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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팝업TV]'피고인' 지성도 '귓속말' 이보영도 마냥 당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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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이보영이 '귓속말'에서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했다. 지성 만큼의 사이다를 선사할 수 있을까.

이보영은 27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에서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열혈 형사 신영주 역을 연기하며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신영주는 억울함을 해소하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어떤 대안도 실행에 옮기는 주체적인 인물로 그려졌다.

빠른 전개가 펼쳐졌다. 신영주의 아버지이자 기자인 신창호(강신일 분)는 법무법인 태백을 조사하던 중 살인 누명을 썼다. 신영주는 아버지의 무죄를 밝힐 만한 증거를 갖고 이동준(이상윤 분)을 찾아갔으나, 이동준은 태백의 수장인 최일환(김갑수 분)의 계략으로 판사직 재임용에 탈락하고 구속의 위협을 받던 상황.

결국 이동준은 신창호가 억울하다는 것을 알고도 15년 형을 선고했다. 이를 분노하며 지켜본 신영주는 술에 취한 이동준을 찾아가 "나를 겁탈했다고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법비에게 마냥 당하지만은 않겠다는 뜻이기도 했다. 신영주의 말대로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불법과 손 잡아야 하는 세상"이 단번에 이해됐다.

헤럴드경제

사진=SBS 화면 캡처


지난 21일 종영된 SBS '피고인'의 지성(박정우 역)은 후반부 반격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긴 바 있다. 탈옥과 재심에 성공한 박정우는 차민호(엄기준 분)에게 본격적인 압박을 가하고 사형을 구형하며 아내의 복수에 성공했다. 이런 내용이 담긴 '피고인'은 28.3%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대상 부부의 사이다 폭격이 연달아 쏟아지고 있다. 특히 신영주는 초반부터 확실하게 반격을 시작했다. 이제 그 칼날이 이동준이 아닌 진짜 법비, 즉 태백과 최일환에게 향해야 한다. 신영주도 박정우처럼 아버지의 복수를 이룰 수 있을지, 이런 복수극이 월화극 1위 수성으로도 같이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귓속말'은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응징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보영과 이상윤의 인연이 적으로 먼저 시작된 27일 첫 방송은 13.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1위로 올라섰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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