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X이상윤, 살인범 딸·김영란법 위기 판사 만든 신념(월화드라마 귓속말)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귓속말' 이보영 이상윤이 첫 등장했다.

27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에서 신영주(이보영)는 법률회사 태백 방산 비리를 파헤치는 형사로, 이동준(이상윤)은 대법관 압박에도 신념을 지키는 판사로 닮은 듯한 행보를 보이며 강렬한 등장을 알렸다.

이날 신영주 아버지 신창호(강신일)은 방산 비리를 함께 파헤치던 후배 김성식이 살해 된 모습의 최초 발견하지만 이내 살인 누명을 쓰고 검찰에 기소된다. 신영주는 살인범이 된 아버지 모습을 발견하고 큰 충격에 빠진다.

이 시각 남부지법 판사 이동준은 대법관 장현국(전국환)으로부터 사위를 집행유예 해달라 부탁을 받지만 "다들 마음을 바꾸니 세상이 안 바뀐다"고 말하며 신념의 판사 임을 드러냈다. 이에 이동준은 장현국 말을 듣지 않고 법정 최고형인 징역 7년에 수백억대 추징금을 물게 만들었다.

이후 이동준은 법률회사 태백 최일환(김갑수)로부터 사위가 돼 달라 제안 받지만 "법비 법을 이용해서 사욕을 채우는 도적을 말한다. 사람들이 그러더라. 법률회사 법비다. 피적 떼나 되려고 법관이 된 게 아니다"고 제안을 거절한다.

이와 함께 이동준은 재임용 부적격 통지서를 받고 김영란 법에 걸린 최초 판사가 될 위기에 처하며 결국 신념을 저버리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모았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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