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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최파타' 박훈X허정민 "송중기·에릭·서현진, 연극 보러 오실꺼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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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김은정 기자] 박훈과 허정민이 멈출줄 모르는 입담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연극 '유도소년'에 출연중인 배우 박훈, 허정민이 함께했다.

문차일드 이후 16년 만에 '최파타'에 출연한다는 허정민은 "뭉클하다. 2000년대 옛 추억이 떠올랐다. 그 당시 문차일드 멤버들이랑 옹기종기 앉아서 긴장했던 것이 생각난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많은 사람들이 '태양의 후예' 최중사로 기억해주는 박훈은 머리도 많이 길고, 조금 더 슬림해진 모습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그는 "지금은 (변한 겉모습으로)최중사로 바라봐 주시는 분들은 많이 없다. 과거의 작품은 묻고 다른 작품으로 인사드려야죠"라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했다.

박훈과 허정민은 대학로 흥행깡패 연극 '유도소년'에 출연 중이다. 초연과 재연을 책임졌던 박훈은 본 공연이 없는 월요일 특별 무대를 꾸미고 있으며, 허정민은 본 공연을 이끌어나가는 중이다. "살면서 험한 운동을 해본 적 없다"고 고백한 '집돌이' 허정민은 "첫 연습에서 매치기 당하는 순간 '잘못 돌아가고 있다'고 느꼈다. 온몸이 아팠다. 때려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어 "내가 캐스트 중 최약체다. 그런데 모든 배우는 다 다쳤는데, 나만 안 다쳤다. 다른 배우들은 분장실에서 파스 붙이고 난리"라면서 의외로 다부진 체력을 뽐냈다.

'또 오해영' 출연진들은 아직도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고 있다. 허정민은 "에릭 형에게 연락했다. '보러 갈께'라고 답이 왔다. 서현진은 '낭만닥터 김사부'에 함께 출연했던 다른 여자배우랑 친한가 보더라. '정민 오빠는 여기 무슨 역으로 나가느냐'고 물어서 '유도한다'고 답했더니, '그 오빠가!?'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화정은 박훈에게 "송중기 씨는 안 오시냐"고 물었고, 박훈은 "송중기 씨 사랑합니다"라고 뜬금 고백으로 답변을 전했다.

청취자들의 고민을 해결하며 박훈과 허정민은 본인들의 연애스타일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허정민은 스스로에 대해 "여자들이 질색팔색하는 스타일이다. 집에서 안나가려고 하고, 카페 싫어하고, 술 좋아하고, 데이트할 때 친구랑 같이 만나야 한다"고 빠르게 밝혔다. 이에 대해 박훈은 너털 웃음을 지으며 "하하하, 어떡하니 너? 쉽지 않겠네요"라고 고개를 저었고, 최화정은 "혼자 사세요"라 말했다.

허정민은 이런 반응을 예상했다는 듯 "이상향은 김건모다. '미운우리새끼'에서 보고 내 미래라고 생각했다. 나도 집에 어항 하나 사야겠다"고 말하며 멈출줄 모르는 입담을 자랑했다.

한편 두 사람은 대학로 흥행 깡패로 불리는 연극 '유도소년'에 출연 중이다. 박훈은 초-재연 멤버로 월요일에만 특별 무대에 서고 있고, 허정민은 본 공연을 책임지고 있다. 오는 5월 14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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