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이슈] '중간 투입' 장희진, 현재 '당신은' 촬영 중 "열심히 할 것"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장희진이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중간 투입, 현재 촬영 중이다.

24일 구혜선이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 하차하는 사실이 엑스포츠뉴스의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드라마 관계자, 제작진, 소속사 등이 고심 끝에 어쩔 수 없이 하차를 최종 결정했고, 장희진이 구혜선의 배턴을 이어받아 정해당 역으로 투입된다.

24일 MBC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오늘부터 장희진이 촬영에 들어갔다. 현재 촬영 중으로 대본이나 캐릭터의 성격이 변화될지는 촬영을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장희진 소속사 럭키컴퍼니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믿고 맡겨준 만큼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현재 6회까지 방송한 가운데 장희진은 기존 구혜선이 연기했던,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밤무대에서 모창가수 유쥐나로 사는 정해당을 연기한다. 배우 엄정화와 투톱 여주인공으로 극을 이끌 계획이다.

장희진이 처음 투입돼야 하는 7회가 내일(25일) 전파를 타는 터라 갑작스럽게 일정이 진행되게 됐다. 처음부터 출연한 것이 아닌 중간에 배우가 교체된 탓에 당연히 큰 부담감이 따를 만하다.

하지만 아직 극이 초반이며 탄탄한 연기력을 보유한 만큼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 장희진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에서 열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구혜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구혜선이 최근 촬영 도중 어지럼증과 간헐적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된 바 있다. 병원 검진 결과 구혜선 씨는 심각한 알러지성 소화기능장애가 발생한 탓에 절대 안정이 시급하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치의 소견에 따라 현재 입원 중이다.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스타 가수와 이름조차 우스꽝스러운 모창가수, 이 두 주인공의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