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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어게인TV]‘반지의여왕’ 김슬기, 예쁨을 연기하는 배우(Ft.러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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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슬기가 러블리함을 연기했다.

23일 방송된 MBC 시트콤 ‘세가지색 판타지-반지의 여왕’(연출 권성창/극본 김아정)에는 박세건(안효섭 분)을 두고 판이하게 다른 태도를 보이는 강미주(윤소희 분)와 모난희(김슬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박세건은 당초 모난희가 해주기로 했던 모델을 강미주에게 부탁했다. 모친이 패션쇼에 오는 일에 대한 기대가 컸던 박세건은 망설이는 강미주를 붙잡고 “나한테 그날 진짜 중요한 날이야 내가 얼마나 잘하는지 보이고 싶고, 그러려면 무조건 수상해야해”라고 당부했다. 강미주는 모델로 서는 것을 불안해하면서도 모난희에 대한 경쟁심 때문에 박세건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는 결코 순탄치 않았다. 모친이 패션쇼에 오지 못한다는 문자 메시지에 박세건은 분노했다.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시는 박세건의 모습에 강미주는 “너 지금 두 시간째 이러고 있는 거 알아? 이야기 안 할 거면 나 일어나고”라고 냉담한 태도를 보였다. 박세건이 엄마가 오지 못 한다는 말을 털어놓는데도 강미주는 “그래서? 그게 끝이야? 지금 엄마 안 온다고 이러는 거야?”라고 위로 대신 화를 냈다.

박세건은 이런 강미주의 태도에 “관두자 쪽팔린다”며 말을 줄였지만, 그녀는 “아무리 이런다고 쳐도 나한테 내색안하는 게 예의 아니니? 패션쇼가 내일 모렌데 안한다는 사람 이까지 끌고 왔으면 네가 믿음을 줘야지”라고 다그쳤다. 싸우기 싫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박세건의 말에도 강미주는 “나한테 위로해달라는 눈빛 보내지 마, 난 위로 해줄 사람이 아니라 날 위로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라고 짜증을 냈다.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강미주에게 이 소식을 전해들은 모난희는 박세건을 위로하기 위해 찾아갔다. 소주병 탈을 쓰고 다가선 자신을 알아보고 박세건이 자리를 뜨려고 하자 모난희는 “이대로 있으면 되잖아. 넌 내 얼굴보기 싫고, 난 내 얼굴 보이기 싫고 그럼 이렇게 얼굴 가리고 냄새 맡으면서 예쁜 난희라고 생각하면 되잖아”라고 붙잡았다.

마음이 풀려 엄마 이야기를 털어놓는 박세건에게 모난희는 “안심돼서 그러신가보다, 널 덜 사랑해서가 아니라 네가 더 안심돼서”라고 위로했다. 이어 “그냥 너는 잘 있겠지, 안심이 되니까. 분명 다시 보러 오실거야. 지금은 잠깐 습기 찬 메주를 보고 계신거야”라고 다독였다.

박세건에 대한 진심을 보인 모난희는 ‘못난 사과가 결코 떨이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자신의 마음이 누구를 향하는지 알게 된 박세건은 강미주가 아닌 모난희에게로 돌아왔다. 반지를 버리기로 한 날, 박세건은 마지막으로 반지를 껴보겠다는 모난희에게서 자신의 ‘진짜 이상형’이 바뀌었음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키스로 마음을 확인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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