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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첫 경기' 신태용호, 연습경기서 인천에 0-4 완패...김진야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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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파주] 박주성 기자= 신태용호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연습경기에서 완패를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20세 이하) 대표팀은 22일 3시 파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인천과의 평가전서 0-4 완패를 기록했다. 경기는 40분씩 3쿼터로 진행됐고, 선수 교체는 제한 없이 이뤄졌다.

[1쿼터] 인천의 주도, 대표팀의 역습

신태용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하승운을 두고 2선에 김무건, 이진현, 오인표, 김경민이 배치됐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김승우가, 포백은 신찬우, 노우성, 이상민, 이유현이 구성했다.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경기는 인천이 주도했다. 인천은 높은 점유율로 대표팀을 압박했고, 득점까지 터뜨렸다. 특히 김진야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근까지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김진야는 19분 패스를 받은 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은 달리, 박용지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1-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허무한 2실점, 비슷한 양상

시작과 함께 대부분 선수들이 그대로 경기장에 들어갔고, 송범근과 백승호가 투입됐다. 그럼에도 경기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실점이 나왔다. 1분 이정빈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백승호는 간결한 패스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지만 이는 팀의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경기는 치열했다. 인천의 오른쪽 수비수 이학민은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으로 코칭 스탭에게 업혀 나왔다. 결국 답답한 신태용 감독은 18분 9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변화를 선택했다. 늦게 합류해 시차적응을 겪는 이승우는 벤치에 앉았다. 31분 인천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김보섭이 마무리했다.

[3쿼터] 대표팀의 아쉬운 조직력, 0-4 완패

드디어 이승우가 들어갔다. 하지만 몸은 무거웠다. 특유의 빠른 돌파도 나오지 못했고, 그 돌파 역시 인천 수비에 걸렸다. 최전방에 선 조영욱이 번뜩이는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중 선수들에게 큰 목소리로 지시를 내렸지만 경기의 분위기는 여전했다.

선수의 부상도 있었다. 정태욱이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이승우는 돌파 대신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찾았지만 인천의 조직력은 대표팀을 압도했다. 결국 37분 이정빈이 또 다시 골망을 흔들며 신태용호는 첫 연습경기에서 0-4 완패를 기록했다.

[경기결과]

U-20 대표팀(0)

인천 유나이티드(4)-김진야(1쿼터), 이정빈(2쿼터, 3쿼터), 김보섭(2쿼터)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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