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중국 슈퍼리그의 텐진 콴잔이 나폴리와 벨기에 대표팀에서 맹활약 중인 드리스 메르텐스(29)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의 'HLN'은 22일(한국시간) "텐진 콴잔이 메르텐스의 영입을 원한다. 나폴리는 2배의 연봉 인상 계획을 갖고 있지만, 이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메르텐스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서 26경기 20골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골을 기록하며 맹위를 떨쳤다. 뿐만 아니라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3경기 3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그에 대해 텐진 콴잔이 관심을 보인 것이다. 이미 텐진 콴잔은 벨기에 대표팀의 악셀 비첼을 영입한 바 있다. 텐진 콴잔의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 이미 메르텐스에게 접근 한 것으로 보인다. 'HLN'은 비첼의 말을 빌어 "칸나바로 감독과 메르텐스가 대화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2018년을 끝으로 나폴리와 계약이 만료되는 메르텐스의 현재 상황은 더욱 이적 가능성을 부추기고 있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는 그와의 계약 연장을 위해 125만 유로(약 15억 원)에서 225만 유로(약 27억 원)로의 연봉 인상을 제안했다. 그러나 메르텐스는 적어도 300만 유로(약 36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바라고 있다"라며 "나폴리는 메르텐스를 팔 의향이 없지만 만약 재계약을 거절할 경우 상황은 진퇴양난으로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현 상황에서 텐진 콴잔의 접근이 있지만, 메르텐스가 이를 선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HLN'은 "메르텐스는 더 경쟁력 있는 리그로의 이적을 꿈꾸고 있다. 가급적이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선택할 것"이라며 메르텐스가 잉글랜드 진출을 노릴 것이라 예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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