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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뮤직톡톡]'벚꽃엔딩'을 막아라..新 벚꽃연금 수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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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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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은애 기자] 아직 벚꽃은 피지 않았지만 음원차트는 벌써 만개했다.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벚꽃좀비들이 부활한 것.

가요계에는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의 큰 성공 이후 매년 그에 맞서는 봄 시즌 송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올해 이미 '벚꽃엔딩'과 함께 아이유&하이포의 ‘봄 사랑 벚꽃 말고’, 로이킴 ‘봄봄봄’ 등이 음원차트 역주행을 시작한 가운데 또 어떤 곡들이 새로운 벚꽃연금의 수혜자가 될까.

하이포와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도 지난 2014년 발표된 뒤 꾸준히 봄만 되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도 3월 중순부터 차트에 재등장, 상위권까지 오르며 봄의 전령사로 떠올랐다. 아이유의 달달한 음색, 하이포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봄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린다는 평이다.

지난해 봄 발매된 10cm의 '봄이 좋냐'는 솔로 겨냥 벚꽃좀비로 주목받고 있다. '봄이 좋냐'는 사랑을 주제로 한 대부분의 시즌송과 달리 솔로들의 마음을 울리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봄이 와서 신난 모든 커플들을 저주하는, 세상 모든 '솔로'들을 위한 노래로 가사와 상반되는 포근한 기타 선율이 솔로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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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남도 강력한 벚꽃연금 수혜자로 떠올랐다. 에릭남은 지난 9일 발매한 전소미와 콜라보레이션곡 ‘유후?’(You, Who?)로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그는 풋풋한 연애의 시작을 담은 ‘유후’를 시작으로 ‘스프링 노트’ 프로젝트를 통해 매년 봄 신곡을 공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에릭남은 지난해 웬디와 불렀던 '봄인가봐'으로도 역주행을 하고 있다. ‘봄인가봐’는 지난해 3월 SM 스테이션을 통해 발표된 곡으로 친구 사이에 스며든 설레는 감정을 봄 기운에 담았다. 에릭남과 웬디의 달콤한 보컬은 올해에도 설렘을 전달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피에스타 차오루,여자친구 예린, 래퍼 키썸도 올봄 콜라보레이션 곡을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6일 발매된 ‘왜 또 봄이야’는 외로운 솔로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현실감 넘치는 가사로 솔로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이 곡 역시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새로운 봄 캐럴 강자로 거듭났다.

이처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음원차트는 완연한 봄기운이 돌고 있다. '벚꽃엔딩'의 뒤를 잇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버스커버스커가 올봄의 승자가 될지, 또 어떤 시즌송이 나올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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