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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해외축구] 쉼 없는 라이벌전…독일-잉글랜드 등 놓칠 수 없는 빅 매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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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독일과 잉글랜드가 23일 오전 4시45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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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2017년 첫 A매치 주간이다. 아시아와 유럽, 남미 등에서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대륙별 예선이 펼쳐지는 등 전 세계적으로 축구 대표팀들이 바쁜 일정을 보낸다. 자연스레 축구팬들도 바빠질 수밖에 없는 가운데 놓쳐서는 안 될 A매치 3경기를 꼽았다.

◆독일-잉글랜드(3월 23일 오전4시45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난해 3월 독일 베를린에서 평가전을 펼쳤던 독일과 잉글랜드가 1년 만에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대결은 평가전이어서 가볍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독일과 잉글랜드는 역사적으로 라이벌인 만큼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독일은 지난해 자신들의 안방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해야 한다. 당시 독일은 유로 2016 본선을 앞두고 실력 점검을 했는데 2골을 먼저 넣고 3골을 연속으로 허용, 2-3으로 역전패하는 망신을 당했다.

또한 이번 경기를 끝으로 지난 13년 동안 독일 대표팀에서 활약한 루카스 포돌스키(갈라타사라이)가 은퇴를 한다. 포돌스키는 이날 주장으로 경기에 출전, 유종의 미를 노린다. 이는 독일 대표팀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반면 잉글랜드는 부상자들이 속출해 고민이 많다. 팀의 주포 해리 케인(토트넘)과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던 헨더슨(리버풀) 등 주전들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미켈 안토니오(웨스트 햄), 필 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등도 부상으로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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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브라질이 24일 오전8시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13차전을 치른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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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브라질(3월 24일 오전 8시,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남미에서는 전통의 강호 브라질과 우루과이가 월드컵 예선에서 만난다. 최근 두 팀은 국제 무대에서 주춤하고 있지만 축구계에서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5번 우승을 차지, 최다 우승을 기록 중이다. 우루과이는 월드컵 초대 우승팀이다.

러시아로 가는 과정도 나쁘지 않다. 브라질은 최근 6연승을 기록하면서 8승 3무 1패(승점 27점)로 남미 지역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루과이는 7승 2무 3패(승점 23점)로 2위다.

두 팀은 지난해 3월 맞대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브라질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우루과이 공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반면 브라질은 최근 연승의 좋은 흐름과 함께 네이마르(브라질), 필리페 쿠티뉴, 호베르투 피르미누(이상 리버풀), 윌리안(첼시) 등 유럽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을 대거 소집, 연승 행진과 독주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아르헨티나-칠레(24일 오전 8시30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칠레는 최근 떠오른 남미의 라이벌이다. 두 팀의 축구 역사를 보면 아르헨티나가 월등히 앞서지만 최근 두 팀의 격돌에서 아르헨티나는 아픈 기억이 많다.

아르헨티나와 칠레는 지난 2015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과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전에서 격돌했는데 모두 칠레가 이겼다. 지난해 결승전 패배 후에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는 등 파장이 컸다.

결승전이 끝난 뒤 두 팀은 9개월 만에 만난다. 이번에는 월드컵 예선이다. 현재 상황은 아르헨티나가 좋지 않다. 아르헨티나는 5승 4무 3패(승점 19점)로 10팀 가운데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대로 예선이 끝난다면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칠레전 승리가 더욱 간절한 이유다. 칠레는 6승 2무 4패(승점 20점)로 아르헨티나와 승점이 1점차다. 아르헨티나가 승리한다면 순위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아르헨티나 메시를 비롯해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곤살로 이구아인(유벤투스) 등을 전부 소집했다.

월드컵 출전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한 칠레 역시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아르투로 비달(바이에른 뮌헨), 클라우디오 브라보(맨체스터 시티) 등을 불러 아르헨티나를 상대한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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