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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인터 POINT] 베르너-알리-음바페, 유럽에 부는 영건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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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티모 베르너(21, RB 라이프치히)-델레 알리(20, 토트넘 홋스퍼)-킬리안 음바페(18, AS모나코).

이 세 선수는 공통점이 있다. 이제 갓 스무 살을 넘겼거나 아직 10대에 불과하지만, 이미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베르너와 알리는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유럽 빅클럽들의 스카우트가 분주하다. 이유는 눈에 띄는 영건들이 많기 때문이다. 언론에서는 계속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왼발을 주로 사용하며 문전에서 결정력이 뛰어나다. 리그 24경기에서 14골을 기록 중이다.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피에르 오바메양(23골, 도르트문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1골, 바이에른 뮌헨)와 격차는 꽤 크지만, 충분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가고 있다. 팀은 뮌헨에 이어 2위다. 3월 A매치를 갖는 독일 대표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증거다. 리버풀, 뮌헨이 탐내고 있다.

토트넘 알리는 몸값이 두 배나 상승했다. 지난달 20일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알리의 시장가치가 242억 원에서 484억 원으로 뛰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예열했다면, 이번 시즌 리그와 팀 스타일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최적의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리그 27경기에서 14골 3도움이 모든 걸 말해준다. 해리 케인 다음으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1월에는 EP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이 계속 주시하고 있다. 잉글랜드 삼사자 군단에 승선했다.

'제2의 티에리 앙리' 음바페는 리그앙을 주름잡고 있다. 지난달 7일 퐁펠리에전을 시작으로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9경기에서 총 11골을 넣었다. 최근 4경기(6골) 연속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앞서 언급된 선수들과 달리 유일한 10대라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파리 생제르맹, 아스널 등이 영입리스트에 올려놓았다. 마딤 바실리에프 모나코 부회장은 "우리는 음바페를 지킬 것이다. 우리 유스의 산물이자 DNA를 가졌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판매 불가를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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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선수 외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아들인 지오반니 시메오네(21)가 세리에A 제노아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는데, 리그에서 10골을 터트렸다.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 연결됐다.

베르더 브레멘은 부진하나, 세르쥬 나브리(21)는 돋보인다. 미드필드와 공격을 오가며 팀을 이끌고 있다. 리그 22경기에서 10골 1도움을 올렸다. 독일 국적으로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선수들은 소속팀뿐 아니라 장차 각국 대표팀을 이끌어갈 예비스타다. 앞으로 얼마나 더 멋진 활약으로 기대에 부응할지 기대된다.

유럽을 달구고 있는 예비스타 5명

티모 베르너(21, RB 라이프치히) / 국적 : 독일 / 포지션 : 공격수

델레 알리(20, 토트넘 홋스퍼) / 국적 : 잉글랜드 / 포지션 : 공격형 미드필더

킬리안 음바페(18, AS모나코) / 국적 : 프랑스 / 포지션 : 공격수

지오반니 시메오네(21, 제노아) / 국적 : 아르헨티나 / 포지션 : 공격수&미드필더

세르쥬 나브리(21, 베르더 브레멘) / 국적 : 독일 /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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