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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엑's 인터뷰②] '비정규직' 동현배 "한채아와 ♥라인, 실제처럼 몰입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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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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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나정안이 한채아 누나인데, 어떻게 안 반할 수 있겠어요?"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근래 보기 드문 여성 투톱 영화로, 국가안보국 비정규직 댓글요원 장영실(강예원 분)과 경찰청 형사 나정안(한채아)의 보이스피싱 회사 잠입기를 그린다.

동현배는 극 중 나정안의 동료이자 그를 짝사랑하는 형사 재용을 연기했다. 무심한듯 뒤에서 챙겨주는 것이 뭇 여성들의 이상형과 닮아있다.

아쉽게도 영화에서는 정안을 좋아하는 재용의 모습만이 나올 뿐, 어떤 계기로 어떻게 사랑에 빠지게됐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나정안이라는 역할이 한채아 누나니까 안 반할 수가 없었어요. 하하. 좀 더 재용이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나정안은 강한 사람이에요. 능력이 되는 만큼 뭐든 혼자 해결하려는 성격이 강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일도 많아요. 그래서 더 걱정이 되고, 챙겨줘야겠다는 생각에 지켜보다가 자연스럽게 마음이 가게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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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탄탄한 상황 설정때문일까 영화 속 재용은 실제로 있는 인물인양 자연스러운 짝사랑 연기를 선보였다. 이러한 호흡을 칭찬하자 "채아 누나가 저에게 맡겨주신 덕분인 것 같다"며 상대 배우를 치켜세웠다. 이어 "누나가 편안하게 절 다 받아주셨기 때문에 준비한 연기를 마음껏 펼칠 수 있었어요"라며 비결을 말했다.

하지만 한채아의 노력 이전에 동현배 자신의 노력도 있었다. 동현배는 영화 촬영 전부터 '나중에 한채아가 자신에게 고백할 수 있을 정도로' 다정한 연기를 준비했다고.

"채아 누나를 현장에서 처음 만났지만, 어색하지 않기 위해 누나에 대해 공부를 많이했었어요. 누나가 나온 작품들도 다 보고, 프로필도 검색해서 강아지 이름이 순심이라는 것까지 알았죠. 제가 정말 재용이가 정안이한테 하듯이 누나한테 말도 많이 걸고 하니까 누나가 나중에 '고맙다 현배야'라고 해주셨어요."

이어 동현배가 상상하는 나정안과 재용의 미래에 대해 묻자 "재용이가 정안이에게 이벤트를 많이 해주며 살 것 같아요. 사귈수도 있는 거고. (웃음) 그냥 바람이에요." (인터뷰③에서 계속)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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