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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종합] ‘피고인’ 엄기준, 아내 엄현경 증언에 결국 사형…지성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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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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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피고인’ 지성이 세 명의 증언자를 움직여 엄기준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특히 나연희의 증언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해피엔딩이었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18회)에서 박정우(지성)가 차민호(엄기준)에게 끝내 사형을 구형했다.

차민호를 압송하는 차에서 또다시 깐죽대는 그에게 “아빠가 살인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아이가 어떻게 기억할까”라고 팩트폭격을 가했다. 격분한 민호는 정우에게 마지막 멱살잡이를 했다.

나연희(엄현경)는 정우에게 민호가 아이에겐 한없이 따뜻한 아빠라고 진심을 말했다. 그런 아이에게 아빠가 살인자라고 말해줄 순 없었다는 것. 이에 따라 연희가 어떻게 증언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우는 일에 관련된 차민호와 정차장은 다 체포했지만, 준혁은 안 잡아들였다. 준혁(오창석)은 정우가 감옥에 있을 때 하연이(신린아)의 생일에 집에 갔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리고 지수 살인 시각에 자신이 가서 오해받을까봐 진실을 덮었다는 것과 정우가 가려던 유엔 협력관에 욕심을 낸 것, 하연이 전화도 숨겼다는 것 모두 밝혔다. 준혁은 정작 왜 검사가 됐는지 생각하지 못하고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수의 목소리가 담겨진 인형과 증거가 될 보이스펜을 넘겼다. 정우는 오창석이 건넨 인형 속에 담긴 지수 목소리를 연속 청취하며 폭풍눈물을 쏟았다.

이후 민호는 살인 3건과 살인교사 2건으로 사형의 위기에 몰렸다. 정우가 수사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지수와 제니퍼 리 이외에 세 번째 피해자가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차민호라고 밝혀서 충격을 던져줬다.

차민호(엄기준)는 위기를 빠져나가기 위해 재판을 앞두고 정신감정을 받기로 계획했다. 미친 척해서 정신감정을 통해 형을 감량 받고, 시간이 지나 형 집행정지 신청을 하겠다는 것. 하지만 정우는 재판을 받기도 전에 정신감정을 의뢰한다는 사실에 판사에게 격분했다. 수의를 입은 차민호는 박정우에게 “대한민국에서 돈과 권력으로 안 되는 것이 뭐가 있냐, 가르쳐달라”며 심기를 건드렸다.

강준혁은 자신에게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밝혔고, 김석의 증언이 곧 이어졌다. 지수의 살해 정황을 듣고 있던 박정우는 간신히 눈물을 참아냈다. 재판장까지 매수한 차민호는 미친 척하는 연기로 상황이 점점 박정우에게 불리해져 갔다. 정우가 2차 정신감정 의뢰까지 했지만 재판부에서 묵살시켰기 때문이다.

바로 그때, 세 번째 증인으로 등장했다. 바로 차민호의 아내 나연희가 나선 것. 이로 인해 차민호의 악행에 마침내 종지부가 찍혔다.

최종적으로 박정우는 차민호에게 사형을 구형했고, 차민호는 감방 안에서 진짜 아버지의 환영에 시달렸으며, 정우는 준혁을 면회 가서 기다리겠다고 말하며 밝은 웃음을 보였다.

‘월정교도소’로 맺어진 정신과전문의 서정연와 뭉치(오대환)은 러브라인은 잔잔한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 하연이와 정우는 지수 앞에서 자장가를 불러주며 기쁨의 눈물을 쏟았고 씩씩하게 살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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