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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피고인’ 포기하지 않으면 희망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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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지성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서 희망을 현실로 바꿨다. 그는 절대악인 엄기준을 단죄하면서 모든 진실을 밝혔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에서는 차민호(엄기준 분)를 단죄하는 박정우(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민호는 공항에서 검거된 뒤 검찰로 이동하던 중에도 박정우를 도발했다. 하지만 박정우는 “네 자식이 아빠가 살인자인줄 알면 가슴 아프겠다”고 응수했다. 검찰청에서 조사를 받게 된 차민호는 강준혁(오창석 분)에게 뒷돈을 주며 도와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했다. 검찰청에 와있던 나연희는 자녀 때문에 협조했다는 뜻을 밝혔다.

강준혁은 박정우에게 모든 사실을 밝혔다. 그는 “박하연(신린아 분)의 생일파티에 갔었다. 수사하던 도중 내가 사망 추정시간에 들어갔다는게 겁나서 증거를 없앴다.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알면서도 덮을 생각만 했다”며 “미안하다. 내가 좀 더 일찍 말했다면 하연이 더 빨리 만났을텐데”라고 사죄했다. 강준혁은 검사직에서 내려올 각오도 했고, 녹음파일까지 박정우에게 건넸다.

박정우가 강준혁의 녹음파일을 가지면서 차민호는 궁지에 몰렸다. 차민호는 살인 3건, 살인교사 2건으로 최고 사형에 처해질 운명에 놓였다. 차민호는 변호인의 조언대로 정신감정의뢰를 받기 위해 기자들 앞에서 이상행동을 보였다. 그러나 낌새를 알아챈 박정우는 신철식(조재윤 분)을 자수시키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차민호는 자신의 계획대로 정신감정을 의뢰했다. 재판정에서도 차민호는 미친 척을 멈추지 않았다. 그럼에도 박정우는 증인으로 강준혁과 김석(오승훈 분)을 출석시켜 차민호의 점점 궁지로 몰았다. 그러나 차민호 측에 회유 당한 판사는 재판을 빨리 끝내려 했고, 2차 정신감정의뢰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때 박정우는 마지막 증인으로 나연희를 신청했다. 증인석에 앉은 나연희는 “차민호가 처음부터 악인은 아니었다. 오랜시간 아버지에게 학대 당하며 변해갔다. 내가 차선호와 결혼한 이후부터 다른 사람이 됐다. 그래서 차선호인 척 다가오는 차민호를 받아들였다”며 “제 아들 때문에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진술했다. 차민호는 나연희의 진술을 들으며 눈물을 떨궜다. 이후 박정우는 차민호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차민호는 사형수를 의미하는 빨간색 죄수번호를 받고 독방에 수감됐다. 처지가 나락으로 떨어졌음에도 차민호는 누위치는 기색이 없었다. 그러나 나연희가 아들과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눈물을 흘렸다. 진실을 밝힌 강준혁 역시 처벌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박정우는 교도소에서 맺은 인연들과 함께 평화롭고 여유로운 일상을 보냈다. 모두 제자리로 돌려놓은 박정우는 딸과 함께 윤지수(손여은 분)의 무덤을 찾아갔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마음 먹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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