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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프로야구] kt, LG 꺾고 파죽 6연승…단독 1위 질주(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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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롯데 5연승 저지, NC는 한화에 끝내기 승…두산, KIA도 승리

뉴스1

kt 위즈 좌완 선발 정대현./뉴스1 DB©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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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뉴스1) 정명의 기자,이재상 기자,권혁준 기자 = kt 위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시범경기 돌풍을 이어갔다.

kt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정대현의 호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6연승(1무승부) 무패 가도를 달린 kt는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LG는 3연패에 빠져 2승2무3패가 됐다.

1회초 kt가 선취점을 뽑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대형과 하준호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유한준이 유격수 땅볼을 친 사이 3루에 있던 이대혀이 홈을 밟았다.

1-0으로 앞서나가던 kt는 3회초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이대형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해 득점권을 만들자 하준호가 LG 선발 소사를 상대로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스코어 3-0.

LG도 홈런포로 반격에 나섰다. 6회말 선두타자 이형종이 정대현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완벽투를 펼치던 정대현에게 첫 실점을 안긴 장면이었다.

LG는 8회말 바뀐 투수 엄상백을 상대로 최재원이 우전안타, 김용의가 볼넷을 얻어내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 그러나 황목치승의 잘맞은 타구가 kt 좌익수 오정복의 호수비에 걸린 뒤 채은성이 조무근에게 병살타를 쳐 찬스를 무산시켰다.

결국 kt는 9회말 마무리 김재윤을 등판시켜 3-1 승리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6이닝 3피안타(1홈런)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정대현이 승리투수(2승)가 됐다. 김재윤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LG 선발 소사가 4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3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LG는 소사 외에 고우석-최성훈-신승현-손주영-신정락이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을 위안삼았다.

넥센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롯데와의 경기에서 8회말 터진 고종욱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7-6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시범경기 2승(2무3패)째를 올렸고, 롯데는 연승 행진이 4승에서 멈추면서 4승1무2패가 됐다.

넥센은 6-6으로 팽팽하던 8회말 무사 1,2루에서 6번 고종욱이 우익선상 결승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고종욱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넥센 선발 오설리반은 고척에서의 첫 등판에서 3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9회 올라온 김세현은 1이닝을 막아내고 시범경기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마산에서는 NC가 9-9로 맞선 9회말 터진 모창민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10-9로 눌렀다. NC는 3승3무1패, 한화는 2승2무3패를 각각 마크했다.

NC는 경기 초반 상대 선발 이태양을 공략하며 크게 앞서나갔다. 1회 나성범의 2점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에는 박석민의 3점포를 포함해 5점을 추가했다. 경기 후반까지 9-2로 앞서 낙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9회초 큰 점수차에서 등판한 신예들이 급격히 흔들렸다. 윤수호, 이준평, 김태현이 아웃카운트 한 개씩을 잡는 동안 무려 7실점했다. 수비 실책이 두 개가 나왔고, 사사구를 남발한 탓이 컸다.

역전을 막은 NC는 9회말 결국 승리를 되찾았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모창민이 7구 접전 끝에 이동걸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모창민은 5회에 이어 이날 홈런 2개를 쏘아올렸다.

인천에서는 두산이 SK 에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3승1무3패, SK는 2승1무4패를 각각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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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재호. /뉴스1 DB©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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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차출돼 종아리 부상을 당했던 김재호는 이날 첫 시범경기 출전에서 3-4로 뒤지던 5회 결승 2점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2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으로 활약했다. 수비도 5회까지 깔끔하게 소화했다.

광주에서는 KIA가 삼성을 5-1로 눌렀다. KIA는 2승5패를 마크했고, 삼성은 1승1무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IA는 4회말 2사 만루에서 버나디나의 밀어내기 볼넷, 김선빈의 2타점 2루타와 상대 투수 폭투 등을 묶어 대거 4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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