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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프로야구] 선발 로테이션 '청신호' 김원중 "욕심 부리지 않고 차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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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롯데 자이언츠 우완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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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차분하게 경쟁을 이어가겠다."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영건 김원중(24)이 잇따른 호투로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김원중은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펼쳤다.

투구수는 63개였고 최고구속 145㎞를 기록했다.

김원중은 직구 33개(140~145㎞), 슬라이더 12개(121~131㎞), 체인지업 11개(129~133㎞), 커브 7개(110~117㎞) 등을 고르게 던지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앞서 15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동안 1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던 김원중은 2경기 연속 호투로 선발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김원중은 경기 후 "평소보다 몸이 조금 무거웠다"면서 "체인지업이 밋밋했지만 직구의 구위와 제구 모두 나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김원중은 오키나와 캠프부터 연일 호투를 펼치며 조원우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군필 투수로 다부진 체격을 갖춘 김원중은 박세웅과 함께 롯데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감독은 오키나와 캠프 투수조 MVP로 김원중을 꼽기도 했다.

김원중은 주변의 칭찬에도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몸 상태는 계속 좋다"면서 "욕심 부리지 않고 차분하게 준비해 선발 한 자리를 맡을 수 있도록 경쟁을 이어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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