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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In 창샤] 김신욱, "중국전 필승 카드는 팀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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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창샤] 유지선 기자= 슈틸리케호의 최전방 공격수 김신욱이 중국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중국전 승리를 위한 필승 카드는 팀플레이란 생각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중국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20일 창샤에 도착한 한국은 첫날 회복훈련을 마쳤다. 오늘부터는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슈틸리케 감독은 3월 A매치에 이정협과 김신욱을 호출해 공격진을 꾸렸다. 이정협은 최근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김신욱은 아직 개막 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도 인천의 악착같은 수비에 고전했다.

그러나 김신욱은 공격 포인트가 부족하다는 논란에 "소속팀에서는 골 욕심을 내고, 출전 시간이 많이 주어지고 있다. 그러나 대표팀에서는 개인 욕심을 버리고 나라를 위해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가전이라 여유가 있으면 출전시간이 욕심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한 경기에 따라 한국 축구의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에 대표팀 안에서는 개인 욕심을 미루고 나라를 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침착하게 대응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경우에는 우리가 조직적으로 잘 준비됐을 때 무너진 적이 많았던 것 같다. 팀으로서 준비된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 핵심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신욱과의 일문일답]

- 대표팀에 소집된 소감을 말해 달라.

= 오랜만에 동료 선수들을 봐서 반갑고 기분이 좋다. 짧은 기간이지만,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두 경기를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하고 이 자리에 모였다.

- 그동안 중국전에서 골을 넣은 적이 없는데?

= 골을 넣는 것이 공격수로서 해야 될 역할이지만, 다른 역할이 주어지면 그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 20일 첫 훈련을 가졌는데 훈련 분위기는 어땠는가?

= 모두 모이지는 않았지만, 주장 기성용을 통해서 이 경기가 우리에게 주는 가치와 의미를 되짚어보고 남은 이틀을 준비해야겠다는 이야기를 했다.훈련 전후 모였을 때 자기의 것을 버리고 이번 두 경기에만 집중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 두 경기가 전부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2연전만 보고 하나가 되자는 이야기를 했다,

- 소속팀에서는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지만, 대표팀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로인한 괴리감은 없는가?

= 소속팀에서는 보여줄 수 있는 기간이 길다. 그러나 대표팀은 단기간에 성적을 내야한다. 개인적 욕심보다는 희생하는 플레이가 많기도 했다. 골보다 동료에게 연결해주는 것이 팀에 보탬이 된다면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교체로 뛰는 적도 많았다. 골을 넣어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있는데,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 중국 원정을 치른 경험이 많은데?

= 개인적으로는 중국 팀과 경기했을 때 좋았던 기억이 많다. 물론 그동안과는 다른 분위기일 것이다. 월드컵 출전여부가 달려있고, 상대팀 감독도 바뀌었다. 중국의 경우에는 우리가 조직적으로 잘 준비됐을 때 무너진 적이 많았던 것 같다. 팀으로서 준비된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 핵심 포인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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