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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프로야구] SK 문승원, 4선발 자리 낙점…"구위 마음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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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K 와이번스 문승원(28). /뉴스1 DB © News1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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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SK 와이번스 우완 문승원(28)이 팀의 4선발 자리를 꿰찼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21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문승원을 4선발로 정했다"고 밝혔다.

문승원은 지난 2012년 입단해 올해로 입단 6년차를 맞는 투수다. 지난 시즌 막판부터 선발로 나서면서 가능성을 보였고 4승4패 평균자책점 6.64로 시즌을 마쳤다.

문승원은 힐만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도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목 받았고, 결국 2017시즌 시작을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돼 출발하게 됐다.

힐만 감독은 문승원에 대해 "무엇보다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아는 투수다. 구위도 마음에 든다"면서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SK는 메릴 켈리와 스캇 다이아몬드, 윤희상과 문승원까지 4명의 선발을 확정했다. 힐만 감독은 남은 5선발 한 자리와 스윙맨 자리를 두고 고심 중이다.

'늦깍이 신인' 김성민(23)도 1군 한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높다.

김성민은 상원고 에이스로 명성을 떨쳤지만 3학년이 되기 전 계약을 추진하다 대한야구협회로부터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계약도 무산되면서 갈 길을 잃었다. 일본 후쿠오카 경제대로 진학해 야구 생활을 이어간 김성민은 징계가 해제되면서 KBO리그로 왔고, 지난해 신인 2차지명에서 1라운드 6순위로 SK의 지명을 받았다.

힐만 감독은 "지난 시범경기 등판(16일 NC전, 3이닝 2실점)도 좋았다. 현재로서는 1군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팀이나 선수 본인을 위해 어떤 보직이 좋을지를 두고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마무리 투수는 일단 박희수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희수는 지난해 팀의 마무리 투수로 뛰며 4승5패26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로 활약했다.

힐만 감독은 "시작은 박희수로 할 계획이다. 마무리는 무엇보다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알아야하기 때문에 구속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마무리 후보로 급부상한 서진용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그는 "상황이 여의치 않게되면 서진용을 마무리로 쓰는 것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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