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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스노보드] '신동' 조현민, 주니어 하프파이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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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노보드, 주니어 세계선수권 2회 연속 정상

뉴스1

2017 국제스키연맹(FIS) 주니어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현민. 왼쪽에서 여섯 번째.(사진 대한스키협회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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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신동이라 불리는 차세대 국가대표 조현민(15·부천 부인중)이 주니어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현민은 21일(한국시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주니어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대회에서 종주국이나 다름없는 미국의 쟁쟁한 선수들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스노보드는 지난 2015년 권이준(20·한국체대)에 이어 주니어 세계선수권 2회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대업을 이뤄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은 2년에 한 번 씩 개최된다.

생후 28개월부터 아버지를 따라 스노보드를 접한 조현민은 유년 시절 범상치 않은 재능을 발휘했다. 4살 때 설원을 누비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몬스터 베이비'라는 별명도 얻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는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매년 금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에 대한스키협회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조현민을 포함한 5명의 스노보드 영재들을 선발했다. 그 결실이 맺기 시작한 셈이다.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조현민은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국내대회는 물론 지난 2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유로파컵 하프파이프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급 실력을 선보인 것.

조현민 외에도 최근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 열린 US 오픈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준식(15·단월중) 등 스노보드 영재들이 있다. 이들은 2022년 베이징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기량을 닦고 있다.

조현민의 현재 목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다. 15살의 어린 나이에 성인 못지않은 기술을 구사하는 조현민이 평창 무대에 설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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