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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사임당` 최철호 "송승헌, 남자로서 부러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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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최철호가 ‘사임당 빛의 일기’로 모처럼 재회한 송승헌, 이영애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최철호는 최근 서울 충무로 매경미디어센터에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나 현재 출연 중인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송승헌, 이영애에 대해 언급했다.

극중 최철호는 사임당(이영애 분)와 이겸(송승헌 분)와 대척점에 서 이들을 궁지에 몰아넣는 민치형 역을 열연하고 있다. 최근 방송분에선 참수형 위기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아 더 강력해진 독기를 뿜어내며 일명 ‘조선판 악마’로 자리매김했다.

자신의 과거 부정과 비리를 알고 있는 사임당은 물론, 특히 이겸과는 떼려 해야 뗄 수 없는 악연 중의 악연. 이 때문에 민치형은 이겸을 두 번이나 죽이려 하는 등 그를 향해 끊임없이 활과 칼을 겨누고 있다.

최철호가 느끼기에, 민치형에게 이겸이란 어떤 존재일까. 그는 “민치형 입장에선 눈엣가시 같은 존재”라며 “잘 살고 잘 해먹고 있는데 왜 나타나서 사람을 이렇게 피곤하게 만드는지”라 너스레 떨었다.

극중에선 서로를 바라보며 결코 웃을 수 없는 관계지만 카메라가 꺼지면 분위기는 전혀 달라진다. 최철호는 “(송)승헌이가 굉장히 젠틀하고 유머러스하다. 또 썰렁개그를 참 잘 한다. 재미없는 걸 해놓고 본인이 막 웃는데 그게 더 재밌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최철호는 송승헌 그리고 이영애와 모두 작품상 ‘구면’이다. 송승헌과는 영화 ‘카라’ 이후, 이영애와는 드라마 ‘애드버켓’ 이후 약 18년 만에 만난 사이.

최철호는 “승헌이와 정말 오랜만에 만났는데, 승헌이는 남자가 봐도 너무 잘 생겼다. 귀공자다. 항상 그 느낌 그대로고, 세월이 흘렀는데 참 늙지도 않더라. 남자로서 부러운 존재”라고 강조했다.

또 이영애에 대해서는 “예전 드라마 촬영장에서도 대기시간에 늘 책을 보고 있었다. 꾸며진 모습이 아니라 늘 단아하고 얌전했는데 그 모습 그대로더라. 단지 달라진 건 아기엄마가 됐다는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한편 ‘사임당 빛의 일기’는 매 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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