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안타 없이 1볼넷…10G 연속 출루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안타 없이 볼넷으로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나와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지난 2경기에선 상대 선발 투수가 왼손 투수여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벤치에서 좌타자인 김현수에 좌·우타자 기용을 다르게 하는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날은 우완 투수 카일 켄드릭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현수는 시범경기 타율이 2할3푼8리로 떨어졌으나 지난 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10경기 연속 출루했다.

김현수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진에 그쳤다. 4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4-7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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