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부상이 심한 상태는 아니지만, 롯데는 팀의 '미래'인 만큼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롯데는 지난해 신인 지명회의에서 고교야구 최대어급 투수로 평가받은 부산고 우완 투수 윤성빈을 1차 지명해 계약금 4억5천만 원을 안겼습니다.
즉시 전력감으로, 그리고 빈약한 롯데의 선발진에 힘을 보탤 선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정작 윤성빈은 1군이 아닌 대만 2군 캠프에 참가했습니다.
고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너무 많은 공을 던졌기 때문입니다.
윤성빈의 어깨 이상은 이전부터 잘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아시아 청소년선수권대회 참가를 포기한 것도 어깨 통증 탓이었습니다.
롯데 측도 윤성빈을 지명할 당시 그의 어깨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윤성빈을 뽑은 것은 195㎝의 큰 키에 시속 150㎞의 빠른 공을 던지는 윤성빈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고졸 신입이 프로에 안착하려면 최소 2~3년이 걸리는 상황에서 근시안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롯데 관계자는 "윤성빈의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재활 치료를 하는 것은 맞다"며 "하지만 수술이 필요한 수준은 절대 아니다. 근력 강화 등 전체적으로 관리해가면서 보호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윤성빈은 롯데가 긴 안목에서 뽑은 선수"라며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키워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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