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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오승환, 7회 등판해 삼자범퇴…시범경기 첫 홀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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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스프링캠프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서도 완벽한 투구를 했다.

오승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범경기 첫 홀드도 챙겼다.

5-2로 앞선 7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카일 쿠비자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후속타자 션 카즈마르는 좌익수 뜬공, 오지 앨비스는 1루 땅볼로 잡아냈다.

삼자범퇴를 기록한 오승환은 8회 마운드를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넘겼다.

오승환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13.50에서 9.00(3이닝 3실점)으로 낮췄다.

여전히 평균자책점은 높지만, 오승환을 걱정하는 목소리는 사라졌다.

오승환은 지난달 2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3안타를 내주고 3실점했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합류 전 등판한 경기에서 오승환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WBC 서울라운드 2경기에서 등판해 3⅓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완벽한 가까운 투구였다.

한국이 1승 2패로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서 오승환은 12일 미국으로 돌아갔고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로 복귀했다.

1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그는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서도 깔끔한 투구를 이어갔다.

미국, 한국, 미국을 오가는 꽤 피곤한 일정이었지만 오승환은 WBC 후유증 없이 정규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4회 터진 맷 애덤스의 홈런 등으로 5-2 승리를 거뒀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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