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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 성실함+따뜻한 배려 빛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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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박수정 기자]‘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의 성실함과 따뜻한 배려로 ‘아빠분식’ 임대차 문제가 해결됐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 5회에서는 그동안 갈등을 빚어왔던 ‘아빠분식’ 재계약에 성공하는 변한수(김영철 분)-나영실(김해숙 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영실은 임대차 재계약에 대해 “(건물주랑) 이야기해봐야 소용없다. 봐라. 이 여자 전화 한 통이 없다. 재계약 여부를 떠나서 사람이 저 때문에 그렇게 다쳤으면 전화 한 통은 해야 도리 아니냐?”라고 울분을 토해내며 “더는 그런 여자한테 사정 안하겠다. 그 여자가 먼저 재계약하자고 나오면 몰라도”라고 선언했다.

같은 날 건물주 오복녀(송옥숙 분)는 보일러가 고장 난 세입자와 마주쳐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오복녀는 “그걸 왜 내가 고치냐. 고장 낸 사람이 고쳐야지”라며 소리쳤고 세입자는 “우리가 고장 낸 게 아니다. 그런 건 주인이 고쳐주는 거 아니냐?”라고 맞붙었다. 이때 변한수가 직접 나서 보일러를 고치면서 세입자의 불만을 종식시켰다.

변한수의 도움을 받은 오복녀는 “부동산 사장 말이 나를 보고싶어 하셨다던데 뭐 할 말 있느냐?”라며 재계약에 대해 슬쩍 떠봤다. 하지만 아내 나영실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싶었던 변한수는 “여쭙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이젠 아닙니다”라며 말을 돌렸다.

이후 지속적으로 세입자들의 불만 전화를 받은 오복녀는 참다못해 부동산으로 달려가 항의했다. 부동산 박사장은 “이전 건물주는 김밥 집 사장님한테 맡겼다. 사장님이 아주 성실하신 분이라 제 건물 관리하듯 꼼꼼하게 잘 관리 해주셨다. 대신 임대료를 낮춰줬다”고 귀띔했다. 결국 오복녀는 박사장을 통해 전 주인과 동일한 조건의 임대차 재계약 의사를 전달, 변한수 부부는 이를 기쁘게 받아들이며 자존심과 함께 ‘아빠분식’을 지켜내게 됐다.

이날 임대차 재계약을 성공으로 이끈 변한수는 눈앞에 놓인 이웃의 불편함과 건물주의 곤란함을 외면하지 않고 발벗고 나서 까칠한 오복녀의 마음을 움직였다. 변한수의 깊은 배려심과 변함없는 성실함은 자연스럽게 이웃간의 믿음으로 이어졌고, 오복녀의 마음을 확실하게 돌려놓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방송 말미에는 본격적으로 생부의 존재를 쫓기 시작한 안중희(이준 분)가 ‘아빠분식’을 찾아 변한수와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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