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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팝업★]'3년 만 복귀' 이보영 위한 완벽한 차기작 '귓속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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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SBS 제공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이보영이 '귓속말'에서 3년 공백의 아쉬움을 씻을 명품 연기를 선보인다.

이보영은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극본 이명우)에서 권력에 짓밟힌 형사 신영주 역할을 연기한다. 신영주는 부조리한 세상에서 올곧은 기자로 살아온 아버지를 존경하고, 그런 아버지의 억울한 죄를 밝히기 위해 달려가는 인물이다. 단단한 심지를 갖고 신념을 따라간다.

'귓속말'은 이보영에게 2014년 SBS '신의 선물-14일' 이후 3년 만의 복귀작이자, 2015년 지성과의 사이에서 똑 닮은 딸 지유 양을 얻은 뒤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이다. 이보영과 박경수 작가는 지난해 여름 '진격'이라는 이름으로 신작이 준비될 때부터 손을 잡았다. 이후 '귓속말'로 제목을 변경하고 시놉시스까지 교체하며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내려 했다. 이보영은 서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대변하는 신영주 캐릭터를 통해 '귓속말'의 의미를 더욱 와닿게 설명할 예정이다.

3년 만에 돌아오는 이보영을 위해 '귓속말'은 여러모로 준비된 멍석이다. 먼저 상대역 이상윤은 이보영과 지난 2012년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 호흡을 맞췄던 환상의 짝꿍이다. 이보영은 13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서로 잘 알아서 현장이 더 편하고 재밌다"고 밝혀 차진 연기합을 기대하게 했다.

남편 지성과의 완벽한 배턴 터치도 눈길을 끈다. '귓속말'은 지성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피고인'의 후속작으로 편성됐다. '피고인'이 시청률 25%를 돌파하며 월화극 1위를 수성하고 있다는 점 또한 유리하다. 이명우 PD에 따르면 이보영과 지성은 서로의 촬영장을 놀러다닐 만큼 편안한 환경에서 오롯이 연기에만 집중하는 중이라고. 사실 '귓속말'의 편성이 확정되기 전부터 이보영은 제작진과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받으며 캐릭터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몰입을 신경 썼다.

지난 8일 1차 티저 영상을 시작으로 대중적 장르물 '귓속말'이 다루고자 하는 이야기가 베일을 벗었다. 이명우 PD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 굵은 거친 멜로를 통해 살기 좋은 세상을 향해 가자는 사회적 메시지를 표현할 것"이라며 "권력이라는 키워드 안에서 액션과 심리전이 함께 펼쳐진다"고 예고했다.

이보영은 "오랜만에 일하니까 즐겁다. 아직 에너지가 괜찮다"며 "계속되는 반전들이 스릴 있다. 한 회 안에서도 여러 사건과 반전이 일어난다"고 전했다. 이보영이 꼽은 관전 포인트는 박경수 작가의 명대사. 이보영의 차진 소화력이 '귓속말'에서 또 어떻게 발휘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월 27일 첫 방송.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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