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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귓속말' 이상윤, 1차 티저 공개… '다정男'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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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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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귓속말' 이상윤의 변신 심상치가 않다.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다. 드라마 '펀치'로 강력한 한 방을 날린 박경수X이명우 콤비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방송 전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귓속말'은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북돋웠다. 티저 영상에서는 극을 이끌어갈 두 배우 이보영과 이상윤의 파격적 만남이 담기며 박경수 작가가 펼쳐낼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이상윤은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런 가운데 10일 '귓속말' 제작진은 이상윤의 첫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이상윤이 기존의 출연작에서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른 강렬함을 선사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시선을 강탈하는 것은 이상윤의 눈빛. 그 눈빛에서 느껴지는 날카로움이 묵직하게 꽂혀온다. 차갑고도 예리한 눈빛, 생각에 잠긴 체 미묘하게 달라지는 시선들은 이성적이고 냉철한 그의 캐릭터를 단박에 보여주고 있다.

극 중 이상윤이 맡은 역할 이동준은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는, 소신 판결을 내리기로 유명한 판사다. 그러나 벼락처럼 다가온 위기 속에서 그의 신념은 흔들린다. 살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지만,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되돌리기 위해 인생을 거는 이동준. 이토록 현실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이상윤을 통해 어떻게 그려질지 주목된다.

첫 촬영을 마친 후 이상윤은 "소통을 많이 하며 작업하는 팀이다. 많은 분의 열정과 기대감이 느껴져 긴장도 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똘똘 뭉쳐 초반부터 즐거운 마음으로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상윤의 촬영을 지켜본 제작진은 "이상윤의 변신이 기대 그 이상일 것이라고 자신한다. 첫 촬영부터, 그리고 촬영이 진행될수록 이동준 그 자체가 되어가는 이상윤의 모습에 감탄했다"라며 "이상윤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정과 노력을 '귓속말'에 쏟아붓고 있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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