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이슈] 김원해-정혜성-김강현-서정연 '김과장' 어벤져스 맞네요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안방극장의 새로운 어벤져스 ‘김과장’에 다 있다!

김원해-정혜성-김강현-서정연이 ‘김과장’의 어벤져스로 꼽히고 있다. KBS2 수목극 ‘김과장’은 남궁민의 통쾌한 활약과 이준호의 설득력 있는 악역 연기가 잘 어울어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조연 배우들의 든든한 지원이 있어 드라마의 힘이 더욱 막강해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연달아 히트작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꽉 찍은 배우들로, ‘김과장’의 한 관계자는 “이들이 ‘김과장’에 다 모인 것부터 남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김원해는 극중 김성룡 과장(남궁민 분)이 몸담고 있는 TQ그룹 경리부의 부장이면서 김 과장에게 하숙방까지 제공하면서 더욱 각별해진 추남호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원해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tvN ‘시그널’과 ‘혼술남녀’에서 각각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눈길을 끌었고, 이번 ‘김과장’에 이어 최근 시작하자마자 인기를 끌고 있는 JTBC ‘힘쎈 여자 도봉순’에도 등장하고 있다. 연타석 히트로 드라마 관계자들 사이에서 요즘 “시청률과 함께 가는 남자”가 되고 있다. 또, 김원해는 ‘김과장’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자 기러기 아빠의 에피소드로 ‘단짠’ 캐릭터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기도 하다.

KBS2 ‘김과장’의 정혜성. 제공|로고스필름

극중 TQ그룹 회계부 인턴으로 잠입한 검찰 수사관 홍가은 역의 정혜성도 김원해처럼 승률이 좋다. 지난해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냉철한 검사 역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의 명은공주 역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확실히 알리면서 MBC ‘우리 결혼했어요’까지 투입됐다. 그런 정혜성은 요즘 극중 서율 이사(이준호)에게 반격하기 시작한 김 과장에게 가장 막강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8일 방송에서는 홍가은이 서율의 방에 도청장치를 설치, 김성룡으로부터 “가은씨 내 낭심 잘 찼어. 가은씨 아니었으면 어쩔뻔 했냐”는 너스레 섞인 감사인사를 받기도 했다.

KBS2 ‘김과장’의 김강현. 제공|로고스필름

경리부의 ‘투덜이’ 이재준 주임 역의 김강현도 흥행 드라마마다 얼굴을 내밀고 있다. 지난 2013년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 매니저로 안방팬들에게 깊이 각인된 김강현은 지난해에는 SBS ‘닥터스’에서 온갖 편견으로 후배를 괴롭히면서도 끝내는 잔정이 깊이 드는 신경외과 ‘멍멍이’ 의국장 캐릭터로 나서며 시청자들에게 깨알 미소를 짓게 했다. 요즘은 ‘김과장’에서도 입으로만 싫은 척 ‘짹짹’ 댈 뿐 실제로는 김 과장, 그리고 경리부 동료들과 한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있다.

KBS2 ‘김과장’의 서정연. 제공|로고스필름

배우 서정연은 ‘김과장’에서 TQ그룹 조 상무 역을 맡아 악역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역시 히트작 퍼레이드로 ‘김과장’의 어벤져스 라인업을 완성시키는 인물이 되고 있다. 연극배우 출신인 서정연은 SBS ‘풍문으로 들었소’(2015)로 지상파 드라마에 데뷔, 이후 MBC ‘그녀는 예뻤다’(2015), KBS2 ‘태양의 후예’(2016) 등으로 안방팬들에게 친숙한 배우로 떠올랐다. 현재는 시청률 30%를 노리는 SBS 월화극 ‘피고인’에도 등장하며 평일 안방극장을 평정한 조연배우에 등극하기도 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주연배우가 드라마를 이끌어간다고는 하지만 조연배우가 탄탄하고 조연들의 이야기도 풍성하다는 건 드라마가 그만큼 깊이가 있다는 걸 보여준다. 그런 면에서 ‘김과장’은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도 조금씩 다뤄주고, 배우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잘 소화해 ‘어벤져스’라고 하기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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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김과장’의 김원해. 사진|로고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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