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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SS현장]'귓속말'PD,"지성씨가 카메오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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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지성씨가 카메오 해야겠죠. ”

SBS 새 월화극 ‘귓속말’의 연출을 맡은 이명우 PD가 현재 방송중인 ‘피고인’의 지성을 카메오로 출연시킬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귓속말’은 지성의 아내 이보영의 주연작이자 선굵은 이야기로 작품성과 흥행력을 인정받은 박경수 작가의 신작이기도 하다.

이 PD는 8일 오후 서울 목동의 한 카페에서 간담회를 갖고 카메오와 관련한 질문에 “전작(‘펀치’) 배우들이 카메오를 다 하겠다고 하는데 고민 많이 했다. 보통 카메오를 1~4회 전반에 포진하는데 시청자들이 볼 때 헷갈리게 하지 말고 이번 드라마가 잘되면 나중에 모시자고 했다”며 “지성씨는 카메오를 해야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탄현세트에서 우리는 H스튜디오를 쓰고 ‘피고인’은 I스튜디오를 쓰는데 현장에 지성씨가 자주 놀러와 이보영씨가 ‘빨리 가’라고 한다. 드라마 ‘올인’때 지성씨랑 만나 나랑 친하다. 친하니까 자주 와서 우리 모니터를 보고 있어 ‘피고인’쪽 FD가 와서 ‘형 가셔야 해요’라고 말한다”며 “알고 보니 ‘피고인’ 세트에 이보영씨가 그렇게 많이 갔더라. 우리 드라마를 찍고 있는데 뒤에서 보면 죄수복을 입고 누가 앉아있어 깜짝깜짝 놀랐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20%대 시청률로 월화극 1위를 달리고 있는 ‘피고인’ 후속으로 방송하는 부담감도 드러냈다. 그는 “‘피고인’이 너무 잘나가고 있으니까 그 뒤에서 잘해야 하는데 솔직히 엄청 부담된다. 그런데 의외로 이보영씨 성격이 정말 쿨하다. 그런 거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가 열심히 하고 현장에서 재미있고 편집실에 가서 찍은 걸 봤는데 잘 될거예요 감독님’이라고 말하더라”며 “‘지성 가고 이보영 온다, 부부가 연기대상에서 맞서는거 아니냐’ 그런 기사를 볼때마다 연기대상 후보에 오르게 하려면 ‘귓속말’이 잘돼야 하는 거라 마음속으로 부담 백배”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정치검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7일 첫방송한다.

hjcho@sportsseoul.com
SBS ‘귓속말’의 이명우 PD.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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