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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현장S] '귓속말', 박경수의 멜로와 이보영-이상윤 케미로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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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펀치’ 이명우 PD와 박경수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내 딸 서영이’로 호흡을 맞췄던 이보영-이상윤까지 합세한 ‘귓속말’이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8일 오후 서울 목동의 한 카페에서 SBS 새 월화 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이명우 PD가 자리했다. 이명우 PD는 ‘귓속말’ 극본을 집필하고 있는 박경수 작가, 주연 배우인 이보영-이상윤에 대해 언급했다.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적으로 만났던 남녀가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되는 멜로드라마다. 눈길을 끄는 점은 그간 ‘추적자’ ‘황금의 제국’ ‘펀치’ 등 굵직한 장르물을 선보였던 박경수 작가가 멜로에 도전한다는 것.

‘펀치’로 박경수 작가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이명우 PD는 “박경수식 멜로는 거칠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녀 주인공이 적으로 만난다. 그 다음에 어쩔 수 없이 필요에 의해 동지가 되고, 그 다음에 연인으로 발전 한다”면서 “두 사람의 만남 자체가 굉장히 파격적이고 있을 수 없는 관계로 나아간다. 기존의 멜로와는 다른 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PD는 “이 거친 멜로를 시청자들이 좋아하게 하려면 말이 되고, 또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게 연출자의 몫”이라고 밝혔다.

이 PD는 멜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권력’이라는 거대한 메시지를 떼놓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굉장히 밀착돼 있을 것”이라면서 “‘권력’이라는 키워드가 작품을 지배하고 있다. 또 ‘치명적인 사랑’도 하나의 키워드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력에 대한 욕망이 만들어낸 사건, 그리고 이를 주인공이 풀어가며 펼쳐지는 사랑이야기”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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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이끌어 가는 배우는 ‘내 딸 서영이’(2012)로 호흡을 맞췄던 이보영-이상윤이다. 이미 그 케미를 확인했던 배우인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 또한 높다. 특히 이보영은 이 PD가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함께 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던 배우다.

이 PD는 “메시지를 운반하는 배우는 연기가 훌륭해야 한다”면서, 이를 충족할 배우로 이보영을 꼽았다. 그는 “촬영을 해보니까 탄성을 나올 정도로 연기를 잘하더라”고 극찬했다. 그는 “이상윤은 동네 교회 오빠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그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법조계, 그리고 권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현 시국을 드라마에 사실적으로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이 PD 또한 “진짜 같은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면서 “시청자들이 그런 것에서 공감하고, 한편으로는 그래도 세상이 좀 살만해졌으면 좋겠다는 위안을 얻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드라마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에 던지는 굵직한 메시지가 있었으면 한다. 제작진의 숙제다. 그런 것들을 잘 봐주셨으면 한다”고 각오를 더했다.

이명우 PD와 박경수 작가, 그리고 이보영, 이상윤이 뭉친 ‘귓속말’이 월화극 1위를 지키고 있는 ‘피고인’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2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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