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우 PD "'진격'→'귓속말', 3부까지 진행했다가 뒤엎고 준비"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이명우 PD가 '귓속말'이 기존 '진격'이라는 제목에서 바뀐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명우 PD는 8일 오후 서울 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 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기자간담회에서 "제목만 바뀐 것이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귓속말'은 '펀치'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이명우 PD와 박경수 작가가 만났다. 두 사람은 '진격'이라는 작품을 준비했지만 "시놉시스와 대본을 3부까지 진행했다가 완전히 뒤엎고 새롭게 준비"를 하게 됐다.

이 PD는 "'진격'이 남성 중심의 드라마였는데 기획 방향을 수정하고 등장인물과 구도가 바뀌게 되면서 거기에 맞는 제목이 '귓속말'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박 작가와 몇 개를 기획하고 있었다"면서 "그중 하나가 '진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타이틀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에 하게 된 '귓속말'이라는 다른 이야기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이상윤과 이보영이 출연하며 '피고인'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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