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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거친 멜로"..이보영 '귓속말', 지성 '피고인' 열풍 잇는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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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제공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귓속말’ 이명우 PD가 ‘진짜 같은 드라마’를 예고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의 이명우 PD는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앞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드라마를 직접 소개했다. ‘귓속말’은 2014년 ‘펀치’ 흥행의 주역, 박경수 작가와 이명우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 이보영, 이상윤, 권율, 박세영, 김갑수 등 명품 라인업이 함께 한다.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사회적 메시지를 놓지 않으면서 멜로를 철저히 살릴 예정이다. 현실적인 면과 드라마적인 요소를 버무린다는 것.

이명우 PD는 “보다 살기 좋은 세상으로 한 걸음 나가고자 하는 메시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남녀 주인공의 치명적인 멜로를 통해 이런 메시지를 표현할 것”이라며 “드라마보다 뉴스가 재밌는 경우가 많아서 어느 정도까지 다뤄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는 방향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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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배경에 대해 이 PD는 “국민들이 지금 사태를 보고 답답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그럴수록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도 “감독이나 작가가 시청자들에게 너무 가르쳐드리려고 하면 꼴보기 싫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주의하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스팅 비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먼저 이 PD는 “이상윤과 2시간 동안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기존과 다른 이상윤의 냉철한 이미지가 나오고 있다. 이보영은 메시지를 운반할 훌륭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다. 현장에서 연기하는 걸 보면 탄성이 나올 정도”라고 주연들을 칭찬했다.

냉철한 캐릭터로 분한 권율, 이유 있는 갑질 악역으로 변신한 박세영, 주연보다 재밌는 장면들을 책임질 신스틸러 김홍파와 김갑수 등 다른 출연진 역시 역대급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이 PD의 아내인 박은경 아나운서, 이보영의 남편인 지성이 카메오로 출연할 가능성도 있다.

마지막으로 이 PD는 로맨스에 대해선 “어른들의 진한 멜로를 하고 싶다. 남자 작가가 쓰기 때문에 선이 굵은 멜로일 것”이라고, 사회적 메시지에 대해선 “권력이라는 키워드와 뗄 수는 없을 것 같다. 권력에 대한 욕망이 만들어낸 사건이 나온다”고 전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귓속말’은 ‘피고인’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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