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PD "이보영X이상윤, '내 딸 서영이' 걱정은 NO"

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귓속말’ 이명우 PD가 이보영과 이상윤의 조합에 만족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의 이명우 PD는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앞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이보영과 이상윤 캐스팅을 언급했다. 이보영과 이상윤은 과거 '내 딸 서영이'에서 한 번 호흡을 맞춘 적 있다.

이명우 PD는 "'내 딸 서영이'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났고, 특히 이상윤 씨의 역할이 굉장히 다른 모습이다. 예전 이미지가 겹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아예 생각을 안 했다"며 "오히려 교회 오빠 같은 이상윤을 샤프하면서도 이성적인 캐릭터로 바꿀 수 있는지가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PD는 "이상윤을 캐스팅하기 전에 2시간 정도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그렇게 마음을 굳혔다. 물론 최종적인 판단은 시청자 분들이 해주시겠지만, 제가 보기에 이상윤 씨의 기존과 다른 이미지가 나오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보영의 캐스팅에 대해선 "메시지를 운반하는 배우의 연기력이 훌륭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획 단계부터 이보영 씨와 접촉했다. 이보영 씨도 관심을 많이 보여줘서 순조롭게 캐스팅이 진행됐다. 탄성이 나올 정도로 연기를 잘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보영, 이상윤, 권율, 박세영이 출연하며 ‘피고인’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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