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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내보스' 연우진, 박혜수에 "한채아 지키지 못한 건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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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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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이 박혜수에게 3년 전 과거를 고백했다.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14회에서는 은환기(연우진 분)가 채로운(박혜수)에게 채지혜(한채아)의 죽음에 대해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혜수는 "이제는 다 말해줄 수 있어요? 우리 언니 자기가 죽였다던데"라며 물었고, 은환기는 "그 사람을 지키지 못한 건 나예요"라며 고백했다.

특히 은환기는 "조금만 더 그 사람에게 빨리 갔다면. 아니 그 전에 먼저 그 사람의 말을 들어줬더라면. 그 날 공연장에 못 가게 붙잡아두는 게 아니라 차라리 말을 해줬더라면. 모든 걸 혼자서 덮어둘 수 있다고, 그래도 된다고. 그게 지키는 거라고 생각했던 내가 언니를 더 아프게 만든 겁니다"라며 후회했다.

과거 은이수(공승연)는 채지혜 앞에서 자해한 뒤 은환기와 마주쳤다. 은환기는 은이수를 병원으로 데려갔고, 채지혜는 '대표님 방에서 기다리겠습니다'라며 문자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나 은이수는 강우일(윤박)에게 알리지 말아달라고 애원했고, 은환기는 채지혜에게 가지 못했다. 채지혜는 '마지막 인사는 드리고 싶었는데 죄송합니다'라며 유언을 남긴 뒤 자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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