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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첫방 '아버지가이상해' 매력 폭발 4남매..이유리·류수영 재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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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황수연 기자]'아버지가 이상해' 8년 전 연인이었던 이유리와 류수영이 다시 재회했다. 변씨네 4남매는 사랑스럽고 인간미가 넘쳤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첫 회에서는 변한수(김영철 분)와 나영실(김해숙 분), 이들의 4남매가 첫 등장했다. 각각의 캐릭터는 개성이 넘쳤다.

변한수는 동네 변두리에서 '아빠 분식'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날 갑작스럽게 단수가 되면서 각각의 캐릭터가 드러냈다. 첫째 변준영(민진웅 분)은 가족들을 챙기며 동생 변혜영(이유리 분)의 눈치를 봤고, 변혜영은 자기 주장이 확실한 잘난 맛에 사는 인물이었다.

셋째 변미영(정소민 분)은 백수지만 아버지 일을 돕는 착한 심성을 가진 딸이었다. 반면 변라영(류화영 분)은 철없는 막내였다. 엄마 나영실은 그런 라영에게 생활비를 15만원 엄격히 받아가는 똑 부러진 엄마였고, 변한수는 가정적인 아빠였다.

안중희는 까칠한 톱스타였다. 현재 연속극에서 배우를 하고 있지만 유치한 연속극이 아닌 세련된 미니 드라마와 영화를 하고 싶어했다. 그러던 중 예능 '오늘의 연애'에서 8년 전 자신의 발연기가 재조명되는 모습을 목격하고 분노했다.

안중희는 예능국을 찾아가 "8년 전 영상으로 발연기의 아이콘이 됐다. 이제 잊혀지고 연기자로 자리잡고 있는데 악마의 편집으로 개호구 웃음거리가 됐다. 당장 재방송부터 자신의 영상을 빼라"며 소리를 질렀다.

헤럴드경제

차정환(류수영 분)이 안중희와 다툰 '오늘의 연애'의 PD였다. 변혜영과는 8년 전 캠퍼스 커플이었고, 이날 두 사람은 동문회에서 다시 만났다. 차정환은 변혜영에게 "오랜만이다. 8년 만이네"라며 사법고시 합격을 축하했고, 이유리는 "늦었지만 입봉 축하한다"며 안부를 물었지만 두 사람의 사이는 좋지 않았다.

동문들은 두 사람이 8년 전 왜 헤어지게 됐는지 궁금해했다. 차정환은 "가끔은 나도 궁금하다. 네가 나를 왜 찼을까. 8년 후 동문회에서 만나면 그때 이유를 꼭 듣자. 만나서 반가웠다"며 자리를 떴다.

변혜영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8년 만에 구남친을 만났다. 역시 구남친은 다시 만나는 게 아니다"라고 녹음기에 말을 남기며 만남을 후회했다. 방송국으로 돌아온 차정환은 변혜영과 만남을 계속 떠올리며 찝찝한 기분을 느꼈다.

변씨네 4남매의 깊은 우애도 눈길을 끌었다. 변혜영은 막내 라영이 자신의 명품백을 들고 간 것을 목격하고 집으로 돌아와 라영이 아끼는 옷에 물을 뿌렸다. 결국 두 자매는 머리를 쥐어 뜯으며 육탄전을 벌였다.

변한수와 나영실은 그 모습을 보고 말리는 준영과 미영까지 포함해 4남매를 옥상으로 쫓아냈다. 영실은 "미성숙한 인간은 어른대접을 받을 필요없다"며 생각 의자에 앉게 했다. 이후 다시 마음이 풀어진 4남매의 우애는 흐뭇함을 자아냈다.

한편 안중희와 변미영의 첫 만남은 우스꽝스러웠다. 안중희는 변미영을 자신의 팬으로 오해하고 사인을 해주려고 했다. 또한 다시 볼 일 없을 것 같던 차정환과 변혜영은 방송국에서 각각 PD 대표와 변호사 대표로 다시 만나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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