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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최고시청률 또 경신한 '김과장', 공감백배 대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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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연출 이재훈·이 다시 한 번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집계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김과장 11회는 18.4%(전국 기준)를 기록, 다시 한 번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그동안 가장 높았던 시청률은 9회 17.8%였다.

11회 방송에서는 회생안 프로젝트를 막고 경리부를 해체한 서율(이준호 분)에게 김성룡(남궁민 분)이 전면전을 선포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성룡은 기회를 엿보자며 웃음으로 버티는 경리부 직원들의 모습에 힘을 얻고, 서율 식의 '무조건 이기는' 페어플레이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직장인들의 희로애락을 현실적으로 담아 호평받고 있고, 시청률도 순항 중인 '김과장'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대사들이다. 이른바 '사이다 어록'이라고 불리는 '김과장'의 공감백배 대사들을 모아봤다.

◇ 따끔하게 현실 꼬집고, 시원한 한 방 날리는 '김과장' 어록

노컷뉴스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의 주인공 김성룡 (사진='김과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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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속성이 뭘까요? 노나먹는 관계. 대한민국의 변치 않는 트렌드가 뭘까요? 바로 삥땅이요. 삥땅! 대한민국 어디 한 군데 안 썩은 데가 없고, 안 허술한 데가 없잖아. 이 얼마나 좋은 세상이야. 해먹기 천국!"
_ 1회, 군산에서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는 배덕포가 삥땅치는 것을 두려워하자 김성룡이 이를 설득하며

"용기는 개뿔, 대한민국 기업은 꼼수 안 부리면 돈을 못 벌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 말이야. 불합리한 사회구조가 어쩌니, 저쩌니 막 욕하면서도 내부고발자들한테 막 배신자 딱지 붙이고, 막 욕하려고 그런다."
_ 1회, TQ그룹 내부고발자 뉴스를 보는 도중 오광숙이 내부고발자가 용기 있는 게 아니냐고 묻자 김성룡이 고개를 내저으며 한 말

"경리부가 호구야? 니 현금자동지급기냐고? 아버지가 회장이면 개념을 지하주차장에 놓고 와도 돼? 머릿속에 우동사리만 가득 들어 찬 새끼! 아버지한테 이르려고? 내가 니 아버지면 회사 쪽팔려서 못 다녀!"
_ 4회, TQ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명석이 경리부에 와 고성을 지르며 난동 부리자 김성룡이 분노하며 한 말

"택배사원들에게 관심이 없는 게 아니라, 인간 자체에 관심이 없는 거죠."
_ 5회, TQ택배 노조가 회사가 무시하는 자신들에 대해 한탄하자 김성룡이 내놓은 대답

◇ 기러기 아빠 '추 부장'의 '웃픈'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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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의 추남호 부장 (사진='김과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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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잘못된 걸 안다고 치자. 우리가 뭘 할 수 있겠니? 회사 저~ 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우리랑 딴 세상 얘기야. 말단 중에 말단인 우리 부서는 그냥 따까리라고. 오리가 꽥꽥거리는 소리는, 절대 메아리가 치지 않는 댄다. 아무리 커도."
_ 4회, 추남호가 회사가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윤하경을 설득시키며

"죄송합니다. 저희 잘못입니다… 다시 올리겠…"
_ 8회, 꿈에서도 잘못했다고 잠꼬대를 하는 추남호

"나, 적어도 앞으로 6-7년은 더 버텨야 해. 하나 있는 딸래미. 대학은 끝내줘야 된다고. 자꾸 없는 일도 있게, 작은 일도 크게 만들지 말자고! 부탁이다!"
_ 9회, 회생안을 덜컥 맡은 김성룡에게 추남호가 자신의 처지를 고백하며

"나도 후달려 나도. 기러기 아빠 뭐 회사 잘리면 끝이지. 진짜로 왜 하려고 그러는지 알아? 뭐 대표이사가 시켜서? 웃기지 말라고 그래. 나도 배 째라고 못한다고 나자빠지면 그만이야. 그러면 서 이사 저 새파란 놈한테 그런 그지 같은 잔소리 안 들어도 되고. 그러니까 진짜로 왜 그러는지 알아? 진짜 폼 나는 일 하는 거 같아서 그래."
_ 10회, 회생안 프로젝트가 실패하면 경리부가 해체된다는 협박에 두려워하는 경리부원들을 향해 추남호가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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