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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어게인TV]'내보스' 격정 키스보다 더 설렌 진심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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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박수정 기자]지난 회에 이어 또 다신 엔딩 키스다. 이번에 진심을 담아 더 애틋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tvN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연출 송현욱)에서는 은환기(연우진 분)와 채로운(박혜수 분)이 진심을 확인하는 키스를 했다.

은환기(연우진 분)는 채로운(박혜수 분)의 도움으로 PT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은환기는 채로운을 포옹하며 "고맙다"고 말했다. 채로운은 죄책감을 느꼈지만, 그때 은환기가 쓰러졌다.

채로운 또한 은환기를 챙겼다. 은환기에 물도 떠주고, 담요도 덮어주며 걱정했다. 그러나 두 사람 사이에 은환기와 채로운은 어색한 기운이 흘렀다. 채로운은 자신이 3년 전 언니 채지혜(한채아 분)의 자살 사건으로 은환기를 오해하고 있었다는 걸 밝히려 했다. 그러나 은환기가 먼저 말했다.

은환기는 “내가 먼저 하겠다. 우리가 같이 있을 수 없다는 거 안다. 채로운 씨가 누군지 나는 안다”고 말했다. 채로운이 궁금한 표정을 짓자 은환기는 "3년 전, 그 일 겪게 해서 그리고 지금껏 힘들게 해서"라며 말을 꺼냈다. 채로운은 은환기가 미스터 스미스라는 걸 직감했다.

은환기는 “몇번이고 하고 싶은 말을 이제야 한다”며 "미안하다"고 말했다. 채로운은 "내가 보스를 오해하고, 갑질기사도 그렇고, 미안한 건 나다"고 말하며 "언니가 그렇게 된 거 다른 이유가 있잖아요. 사람들이 모르는 진짜 이유가 있죠?"라고 물었다. 은환기는 "한 가지 분명한 건, 내게도 책임이 있다는 거다. 아직은 말해줄 수 없다"고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다. 상처받은 채로운은 다음 날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다.

이후 채로운은 3년 동안 은환기가 자신의 곁을 맴돈 것을 알게 됐다. 은환기가 자신의 아버지(이한위 분) 이발소의 단골 손님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며 그가 자신의 곁을 항상 지키고, 지켜봐왔던 키다리 아저씨였다는 것을 깨닫고 닫힌 마음을 열었다. 자신의 사랑도 깨달았다. 채로운은 우기자(이규한 분)와의 술자리에서 “(은환기) 보고 싶다”고 말했다. 우 기자는 "복수하다 사랑에 빠져 허우적"이라며 "상투적"이라고 답했다.

은환기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깨달은 채로운은 사일런트 몬스터의 행사를 돕기 위해 달려갔다. 달려가면서 채로운은 “그 사람은 항상 내 곁에 있었어. 내가 혼자라고 생각했을 때도 불 꺼진 객석 어딘가에서, 돌아보면 바로 몇 걸음 뒤에서 혼자 마음 졸이고 있었는데 심지어 바로 내 옆에 가까이 있어줬는데”라며 그를 향한 사랑을 다짐했다.

자신의 결근을 걱정했던 당유희(예지원 분)에게는 아예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채로운은 “3년 전에 우리 언니가 여기서 죽었다”며 “보스 때문이란 소문을 듣고 복수하러 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채로운은 "보스는 다 알고 있었대요. 더 큰 문제는요. 제가 보스를 사랑하게 된 것 같다. 다른 여자랑 있는 거 질투까지"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그런데 서연정(장희진 분)이 사온 초밥으로 인해 직원들이 식중독에 걸려 응급실에 갔다. 혼자 남은 채로운이 행사장을 정리하다가 식은땀을 흘리며 쓰러졌다. 은환기가 돌아와 채로운을 발견해 안아 들었다. 눈을 뜨니 모든 직원들과 서연정이 병원에 있었다.

채로운은 병원을 나와 은환기가 있는 곳으로 갔다. 채로운은 “돌이켜보면 늘 지켜주고 있었어”라며 은환기에 대한 마음을 조금씩 드러냈다.

은환기가 일을 끝내고 침대에 눕자 채로운은 은환기의 곁을 지키며 “옆에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은환기는 “나한테 아직 그럴 자격이 없다. 제대로 사죄 해야죠”라고 했다. 채로운은 “이보다 더한 사죄가 어디 있냐”며 "무슨 일 있었는지는 몰라도 분명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라고 은환기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은환기는 자신의 짐을 알아준 채로운 마음에 감동하며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마음을 확인하며 따뜻한 포옹을 나누고 진심을 담은 키스를 했다.

지난 21일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참지 못하고 격정 키스를 나눴다면, 이번에는 서로의 진심을 아는 진정한 소통로맨스가 완성됐다. 아직 3년 전 일의 진실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채로운은 은환기의 진심과 그를 향한 신뢰를 키우게 됐고, 은환기는 자신을 짓누르던 무게를,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는 채로운을 만나게 되면서 마음이 통한 것.

그러나 서연정 또한 은환기를 향한 구애를 펼치고, 채원상(이한위 분)과 3년 전 과거 또한 채로운과 은환기 사랑의 여전한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기자의 경고도 무시하지 못할 요소. 소통 로맨스를 완성한 두 사람이 그들의 사랑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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