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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오간도 울린 이인행...KIA, 한화에 9회말 끝내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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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인행의 멀티홈런을 앞세운 KIA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오키나와리그 연습경기에서 9회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KIA는 27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현 킨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9회말 신범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8-7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연습경기 6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한화는 오키나와리그 9경기 무승(8패 1무)이다. 25일 온나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 2-2 상황에서 소나기가 내려 무승부를 기록한 게 유일하게 패하지 않은 경기였다. 한화는 오키나와리그 1무8패로 28일 미야자키로 이동한다.

매일경제

14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이날 KIA 타이거즈 선발 김윤동은 2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고 4-6으로 패했다. 패배한 KIA 선수단이 미팅을 갖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이날 선취점의 몫은 한화였다. 1회초 2사 1,3루에서 김회성이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1-0을 만들었다. 2회에는 추가점을 뽑았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성현이 KIA 선발 홍건희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KIA는 곧바로 이어진 2회말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이인행이 오간도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를 통타, 우월 솔로포를 만들었다. 이어 이준호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와 한승택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노수광의 좌전 적시타로 2-2동점이 됐다.

KIA는 3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앞서 홈런을 쳤던 이인행이 재차 우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한화는 4회초 1사 후 신성현이 좌중간 펜스 직격 2루타를 때려냈다. 이창열이 1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양성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계속된 1,3루 기회서 박경태가 보크를 범했고, 3-4로 따라붙었다. 4회말 배영수를 투입해 삼자범퇴로 막은 한화는 5회초 1사 만루에서 강경학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며 5-4로 역전했.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신성현이 내야진이 전진한 틈을 타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7-4로 달아났다.

그러나 KIA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배영수를 두들겼다. 선두타자 신종길과 후속 안치홍이 연속 중전 안타를 쳐냈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이준호와 신범수가 배영수를 상대로 연속 적시타를 뽑아내며 6-7, 턱 밑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KIA는 9회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선두타자 안치홍의 좌전 안타와 후속 김선빈의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좌전안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홍구는 몸에 맞는 볼 출루. 이어진 무사 만루 기회서 이인행이 동점 적시타를 쳐낸 뒤 신범수가 중견수 방면 끝내기 희생플라이 로 경기를 끝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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