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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김현수·황재균, ML 시범경기 나란히 적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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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 붙박이 주전 자리를 노리는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개막전 로스터 진입을 꿈꾸는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적시타를 쳤다.

지난 시즌 시범경기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김현수는 올해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무난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김현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치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올시즌 유력한 1번타자 후보로 거론되는 김현수는 1회 첫 타석에서 피츠버그 우완 선발 제임슨 타이온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기어이 안타를 뽑았다. 1-1로 맞선 2회말 2사 1,2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 2루주자 조나단 스쿱을 홈에 불러들였다.

김현수는 5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6회초 수비 때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됐다.

이틀전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현수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6타수 1안타(타율 1할6푼7리)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의 경우 시범경기 8경기, 24타수 만에 첫 안타를 뽑은 것을 감안하면 올시즌은 출발이 좋은 셈이다.

황재균은 시범경기에서 처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지난 25일과 26일 교체로 출전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적시타까지 때렸다.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선발 팀 애들먼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에 그친 황재균은 두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뽑았다. 5-4로 앞선 4회 2사 1,3루에서 우완 로버트 스티븐슨으로부터 좌전 적시타를 빼앗아 3루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황재균은 5회 1사 1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7회 타석에서 라이더 존스로 교체됐다.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황재균은 시범경기 3경기에셔 6타수 2안타 타율 3할3푼3리를 기록했다. 전날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3점홈런으로 시범경기 첫 안타를 장식한 바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올시즌 지명타자와 우익수로 번갈아 출전할 예정인 추신수는 조만간 우익수로도 나설 예정이다, 일찌감치 주전 자리를 보장받은 만큼 개막전에 맞춰 천천히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최지만(뉴욕 양키스)도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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