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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케인 해트트릭' 토트넘, 2위 복귀...손흥민, 교체 6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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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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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이 후반 교체 출전한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스토크 시티에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에서 스토크 시티에 4-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탠 토트넘은 맨체스터시티(승점 52)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53으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팀이 4-0으로 앞선 후반 40분 케인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추가시간 1분을 포함해 6분 정도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7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보유한 아시아 선수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최다골(8골) 타이기록에 1골만 남겨두고 있다.

토트넘으로선 흔들리는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는 기분좋은 승리였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리버풀 원정에서 패해 11경기(9승2무)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에서 겐트(벨기에)에 져 탈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계속 보였다.

하지만 이날 만큼은 화끈한 공격력이 돋보였다. 리그 홈 8연승을 이어가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이날 오랜만에 3-4-2-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케인과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책임졌다.

초반부터 케인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케인은 전반 1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공이 상대 수비수 몸을 맞고 흘러나오자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케인의 개인 통산 100호 골이었다.

케인은 전반 32분 코너킥 찬스에서 왼발 발리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5분 뒤에는 프리킥 찬스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살짝 옆으로 내준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이 마침 수비벽을 세웠던 상대팀의 피터 크라우치 발을 맞고 방향이 굴절돼 골문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날 3골을 몰아친 케인은 17호골로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델리 알리의 골까지 더해 4-0으로 달아났다.

토트넘은 후반전들어 무리하지 않고 주전들을 교체하면서 점수차를 지키는데 주력했다. 결국 후반전에도 리드를 그대로 지켜 승점 3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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