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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오간도&비야누에바, 한화 '특급' 마운드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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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 한화 오간도/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한화가 특급 외국인 선수로 확실한 원투 펀치를 형성했다.

한화는 24일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4)와 총액 15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화는 1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외국인 구성을 마쳤다. 한화는 외국인 타자 로사리오와 재계약을 맺었고, 지난달에는 오간도를 영입했다.

오간도와 비야누에바가 꾸릴 마운드는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화는 올 겨울 외국인 선수 영입에 풀타임 메이저리거, 안정된 제구력, 선발경험 보유를 기준으로 뒀다. 둘 모두 이 조건을 충족시킨다.

비야누에바는 시속 140km 중반대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우완 투수로 2006년 밀워키에 입단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476경기에 나와 998⅔이닝을 던져 51승55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한화는 "최근 중간계투로 뛰었지만, 5시즌은 선발 투수로 100이닝 이상을 던졌다"고 밝혔다.

오간도(33) 역시 빅리거다. 우완 투수인 오간도는 메이저리그에서 283경기에 나와 503⅓이닝을 소화하며 33승18패 평균자책점 3.47을 올렸다. 텍사스 소속이던 2011년에는 31경기에 나와 완봉승을 포함해 13승8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화는 오간도에 180만 달러를 안겨 영입에 성공했다.

화려한 경력이 무조건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경험을 갖고 있고, 검증된 선수를 데려왔다는 점에서 한화가 시즌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게 됐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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