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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팝업★]'김과장' 2PM 아닌 배우 이준호, 10점 만점에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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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 DB


[헤럴드POP=박아름 기자]이쯤되면 이준호의 재발견이다.

2PM 준호이자 배우 이준호는 인기 절정의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연출 이재훈)에서 최고의 회계 수사 검사로 승승장구하다가 TQ그룹 재무 이사로 스카우트 된 서율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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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김과장' 캡쳐


서율은 TQ그룹의 분식 회계라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물불가리지 않고 악행을 일삼는 ‘냉혈남’이다. 지난 23일 방송분에서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열함으로 경리부를 해체 위기에 몰아넣는 서율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이처럼 서율은 완벽한 악역이고 주인공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인물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딘가 귀여운 구석이 있다. 이것이 바로 이준호가 만들어낸 서율만의 매력이고 여느 악역들과의 차별점이다.

이는 이준호의 연기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이준호는 생애 첫 악역 도전임에도 불구, 안정적인 연기력과 발성으로 매회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악행을 저지를 때 보이는 비열한 표정은 물론, 씰룩거리는 얼굴 근육, 독특한 먹방까지 이준호의 다양한 연기는 악역인데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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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김과장' 캡쳐


악역으로서 시청자들의 분노와 짜증을 유발하는 것은 그만큼 배우가 연기를 잘했다는 뜻이다. 게다가 악역인데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건 그 배우만의 능력이다. 이준호는 '김과장'에서 연기자가 아닌 '아이돌'이라는 호칭이 무색할만큼 연기자로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뽐내는 중이다.

그러다보니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준호, 악역을 악역답게 잘해주네. 참 밉게 연기 잘한다", "준호가 이렇게 존재감 있게 연기 잘할지 몰랐다", "'김과장'을 이끌어가는 투톱 남궁민, 이준호", "이준호 때리고 싶을 정도로 연기 잘하더라", "레알 2PM 준호임? 와 외모가 비슷한 배우인줄 알았는데", "이건 아이돌 치고 잘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된 배우다", "앞날이 기대되는 연기파 탄생을 알리네요", "이준호 진짜 짜증나게 하는 거 보면 연기 참 잘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호평은 이준호의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터. 이준호는 건방지면서도 날카로운 서율을 연기하기 위해 1일 1식을 하며 관리에 힘쓰는가 하면, 언제 어디서든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으며 연습 또 연습, 연기 열정을 드러내고 있다고. 그래서 완벽한 밉상 서율이 탄생할 수 있었다.

한편 이준호는 지난 2013년 개봉한 '감시자들'을 시작으로 '스물' '협녀, 칼의 기억' 등 스크린에서 연기자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tvN 드라마 '기억'으로 안방극장에 진출했다. 이같이 역할의 크기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면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이준호의 노력이 '김과장'을 통해 빛을 발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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