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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MLB] MLB 선수노조 "강정호 도와야 할 의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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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음주뺑소니 혐의로 기소된 강정호(피츠버그)가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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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가 음주운전 사건으로 소속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는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도와야 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트립 라이브'는 24일(한국시간) 토니 클락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사무총장과의 인터뷰를 전하며 강정호에 대해 언급했다.

클락 사무총장은 "(강정호의 사건을) 주시하고 있다"며 "모든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강정호는 선수노조의 일원이다. 그는 사건과 관련해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정호를 감쌌다.

이어 "선수노조는 메이저리그의 모든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의무가 있다. 경기장 안에서는 물론이고 경기장 밖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우리는 강정호의 사건계 지속적으로 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켜봐야할 문제"라며 즉답을 피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음주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초 벌금 1500만원에 약식기소됐으나 죄질이 나쁘다는 법원의 판단으로 정식재판으로 넘겨졌다. 지난 22일 재판이 있었고, 다음달 3일 선고 공판이 열린다.

강정호 측은 "벌금형이 선고되지 않으면 빅리그 선수 생활도 위협받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잘못을 했으니 처벌은 받아야 하지만 양형을 고려해달라. 선수가 깊이 반성 중"이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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