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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가습기살균제 성분 쉬즈헤어 헤어미스트 판매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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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쉬즈헤어 ‘밸리수 프로틴테라피 퍼펙트 미스트’/제공 = 한국소비자원



아시아투데이 박병일 기자 =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검출된 쉬즈헤어의 ‘밸리수 프로틴테라피 퍼펙트 미스트’가 판매중단되고 판매된 제품에 대한 환급조치가 진행된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은 쉬즈헤어의 헤어미스트 제품에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MIT)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정보가 접수돼 조사한 결과, 이 제품은 씻어내지 않는 헤어미스트 제품임에도 CMIT와 MIT가 각각 5.1㎍/g과 1.6㎍/g 검출됐다고 밝혔다.

2015년 7월에 개정된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는 물에 씻어내는 일부 제품에 한해 CMIT·MIT 사용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씻어내지 않는 제품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쉬즈헤어는 소비자원의 시정 요구를 적극 수용해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2400여개)은 환급하기로 결정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 해당 제품은 2016년 10월 이후 유통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이 ODM으로 생산·판매되는 제품임을 고려해 식약처와 공동으로 해당제품을 제조·공급한 사업자 피엘코스메틱의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CMIT·MIT 혼합물 사용 및 검출여부를 조사했지만 안전기준을 위반한 제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화장품을 구매할 때 표시된 성분들을 꼼꼼히 살피고,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판매사에 연락해 환급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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