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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내성적인보스’ 연우진, 박혜수 향한 신호는 이미 ‘초록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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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연우진의 그린라이트가 켜졌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연출 송현욱/극본 주화미) 9회에는 직진을 고집하던 태도를 잠시 접어두고 조심스럽게 다가서는 채로운(박혜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간밤에 웃음꽃이 만개해 놓고도 해가 밝자 나 몰라라 하는 은환기(연우진 분)의 모습에도 채로운은 망설이지 않고 다가갔다. 채로운은 “도무지 감이 안 잡히네”라면서도 “그래서 말인데요, 보스한테 맞는 소통방식 생각해낸 건데”라며 은환기의 머리에 꽃을 꽂았다. 당황스러워하는 은환기의 모습에도 채로운은 “신호등이에요. 보스의 기분과 상태를 색깔로 표시하는 거에요”라고 말했다.

채로운은 “절대 방해받고 싶지 않을 때는 접근금지 빨간불, 결제만 가능할 땐 노란불, 모든 결제와 질문과 상담을 받아줄 만큼 마음이 편안할 땐 초록불”이라며 “처음에는 좀 낯간지러워도 익숙해지면 보스도 훨씬 편해질걸요 지금은 빨간불, 맞죠?”라고 눈치를 살폈다. 은환기는 좋다 싫다 대답을 하지는 않았지만 내심 싫지만은 않은 눈치였다.

은환기의 마음은 채로운에게로 꽤 치우쳐 있었다. 강우일(윤박 분)이 채로운의 정체를 알고 그녀를 회사에서 내보내자는 제안에도 은환기는 쉽게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강우일과 대립을 하면서도 채로운을 지켜내고자 하는 의지가 확고했던 것. 그러나 이로 인해 강우일도, 은환기도 마음이 갈피를 잡지 못하며 고뇌하기 시작했다.

채로운과 함께 외근을 나가기로 한 날, 은환기는 서연정(장희진 분)을 만나게 됐다. 채로운은 홀로 영화관에서 은환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은환기는 공항에서 우연히 마주친 서연정을 애써 무시했지만 이번만큼은 피할 수 없었다. 서연정은 3년 전 이야기를 꺼내며 “어떻게 하니, 이번에는 도망 못 간다”며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다.

은환기는 채로운과의 거리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절대 가까이해서는 안 될 사람이 채로운이었지만, 자신이 유일하게 반응하는 사람 역시 채로운이었던 것. 그러나 고민은 고민이었고 은환기는 채로운으로 인해 점차 변화하고 있었다. 직원들과의 소통에서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 것. 채로운 역시 이런 은환기의 변화를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며 흐뭇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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