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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동계AG] '크로스컨트리 첫 金' 김마그너스, 평창 메달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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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한국 남자 크로스컨트리의 간판 김마그너스. (브리온컴퍼니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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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노르웨이에서 건너온 김마그너스(19)가 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크로스컨트리 남자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1년 남짓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김마그너스는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남자스키 크로스컨트리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결선에서 3분11초 40으로 정상에 올랐다. 그는 공식 기록에서 2위 순칭하이(중국)와의 차이가 0.00초로 나왔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끝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부에서 동계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한 것은 김마그너스가 최초다.

종전에는 1996 중국 하얼빈 대회 남자 10㎞에 출전했던 박병철, 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회 계주 등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김마그너스는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복수국적 선수로 지난 2015년 4월 한국 국적을 선택한 뒤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그는 부산에서 자라다 5살 때 노르웨이로 이민을 갔지만 방학 때마다 부산에서 생활한 덕분에 자연스러운 경상도 사투리를 쓴다.

김마그너스는 지난해에는 릴레함메르 유스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2개와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평창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에서의 메달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감기 몸살에 걸리는 등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삿포로에서 금빛 질주를 펼치며 평창 대회 메달권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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