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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맨유-첼시 빅매치 성사…잉글랜드 FA컵 8강 대진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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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빅매치가 성사됐다. 맨유와 첼시가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맞붙는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0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에우드 파크에서 2016-17 에미레이츠 FA컵 8강 대진추점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주말 동안 잉글랜드 전역에서는 FA컵 16강전 경기가 펼쳐졌다.

첫 추첨결과부터 세계 팬들의 이목을 끄는 빅매치가 만들어졌다. 전통의 강자 맨유와 현재 EPL 1위를 달리는 첼시가 맞붙게 됐다. 맨유는 추첨직전 블랙번에게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고 첼시 역지 지난 주말 울버햄튼을 꺾고 8강행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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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블랙번을 꺾고 FA컵 8강에 오른 맨유가 첼시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AFPBBNews=News1


현재 순위와 무관하게 양 팀 대결은 볼거리가 풍성할 전망. 콩테 감독(첼시)과 무리뉴 감독(맨유)의 지략대결과 함께 즐라탄, 포그바(이하 맨유) 아자르(첼시) 등 정상급 선수들의 자존심을 건 숙명의 대결이 예고됐다.

19일 해리케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풀럼을 꺾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기적의 주인공 밀월을 만난다. 3부 리그 소속인 밀월은 16강에서 지난 시즌 EPL우승팀 레스터 시티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나머지 대결은 아직 최종 진출자가 가려지지 않은 상태다. 미들즈브러는 재경기가 예정된 맨시티와 허더즈필드 대결 승자와 맞붙으며 링컨 시티는 아스널과 서튼 유나이티드 승자와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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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리그선두 첼시는 가볍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AFPBBNews=News1


아스널과 경기가 예정된 서튼 유나이티드는 5부 리그 이하 소속팀. 아스널은 8강 진출시에도 또 다른 5부 리그 돌풍 팀 링컨 시티와 상대한다. 비교적 약체로 보이겠지만 이들의 돌풍이 화제를 모으고 있기에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한편 맨시티 입장에서는 2부 리그 소속의 허더즈필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재경기를 펼치게 된 것이 뼈아프게 다가온다.

FA컵 8강전은 다음달 11일과 12일 진행될 예정이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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