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AG] 이상호, 회전 1차시기 1위…2관왕 보인다

스노보드 이상호./뉴스1 DB © News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이상호(22·한체대)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 가능성을 높였다.

이상호는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데이네스키장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회전 1차 시기에서 39초80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전날 열린 남자 대회전에서 이상호는 1,2차 합계 1분35초7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었다.

회전 종목은 대회전보다 이상호가 더 자신감을 보이는 종목. 1차 시기에서 이상호는 2위 비예(중국·40초48)보다 0.68초 앞선 기록으로 1위에 오르며 곧이어 열리는 2차 시기를 통해 2관왕에 도전한다.

3위는 40초70을 기록한 스즈키 유야(일본)가 차지했다. 전날 대회전 은메달리스트 최보군(26·국군체육부대)은 41초27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최보군 역시 2차 시기를 통해 메달을 기대해볼 수 있는 위치다.

이 밖에 김상겸(28·전남스키협회)이 41초67로 공동 5위, 지명곤(35·광주스키협회)이 43초39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신다혜(29·경기도스키협회)가 46초20으로 5위, 정해림(22·한체대)이 46초69로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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