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다이라 나오 '온 힘을 다해' |
(삿포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9일 개막하는 제8회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개최국 일본은 금메달 20개 이상으로 종합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본올림픽위원회(JOC) 관계자는 17일 "최근 두 차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3개씩 따냈으나 이번 대회는 개최국인 만큼 금메달 20개 이상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일본은 앞서 열린 7차례 동계아시안게임 가운데 세 번 종합 1위를 차지한 아시아 동계 스포츠 강국이다.
삿포로에서 열린 1, 2회 대회에서 연달아 종합 1위를 했고 2003년 제5회 아오모리 대회에서도 금메달 24개로 종합 순위 1위를 탈환했다.
그러나 2007년 중국 창춘 대회와 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회에서는 모두 금메달 13개로 종합 2위의 성적을 냈다.
당시 종합 1위는 모두 개최국인 중국(금메달 19개)과 카자흐스탄(금메달 32개)이었다.
멋진 연기 선보이는 우노 쇼마 |
일본이 이번 대회에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꼽는 종목은 피겨와 스피드스케이팅이다.
피겨에서는 일본의 '간판' 하뉴 유즈루가 나오지 않지만 최근 상승세가 돋보이는 우노 쇼마(20)가 남자부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지목된다.
여자부에서는 미야하라 사코토(19)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지만 홍고 리카(21)가 우승권에 손색이 없는 선수로 평가된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지난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여자 500m 우승자 고다이라 나오(31)와 다카기 나나(25), 다카기 미호(23) 자매 등의 기량이 돋보인다.
이밖에 자력으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아시아 최강으로 손꼽힌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선수 146명과 임원 84명 등 총 230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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