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보스' 질투도 술주정도..연우진의 모든 게 특별해

[OSEN=박진영 기자]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 연기는 모든 것이 특별하다.

연우진은 지난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8화에서 질투의 화신으로 변신한 은환기를 다채롭게 연기해내 호평을 얻었다. 귀여운 술주정까지 부리며 ‘세젤귀(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사람의 줄임말)’ 보스로도 변신,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우진이 연기하고 있는 은환기는 다정해 보이는 채로운(박혜수 분)과 강우일(윤박 분)을 지켜보며 왠지 모를 질투심에 속을 끓였다. 그는 강우일을 쫓아다니면서 “너 언제가”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채로운을 찾는 도중 갈림길이 나오자 자신이 더 어려운 코스를 가겠다며 괜한 승부욕을 불태웠다.

지금까지도 '내성적인 보스' 속에서 큰 재미와 웃음을 안겼던 연우진은 이날 만취 상태에 이른 은환기를 다채롭게 연기해내 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은환기는 채로운의 굴욕 사진을 보면서 터진 웃음을 주체하지 못했고, “진짜 못생겼어”라고 놀혔다. 또 마지막 장면에서는 ‘취중 눈 맞춤’으로 설렘 지수를 상승시켰다는 평가다.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귀여운 질투심을 표출하는것은 물론이고 홍당무처럼 빨개진 얼굴로 포복절도 술주정을 부리는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은환기의 반전 매력을 맘껏 발산했다. 극 초반부터 동공 지진 연기로 웃음을 자아낸 연우진의 코믹 본능을 발휘가 앞으로도 '내성적인 보스'를 얼마나 특별하게 만들어줄 지 기대가 더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내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