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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삿포로AG] 동계 대회도 있었다고? 삿포로 아시안게임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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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이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펼쳐진다. 이번이 8번째 대회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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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흔히 아시안게임이라 하면 하계 대회를 떠올리는 게 일반적이다. 지난 2014년 인천에서 열렸던 대회를 생각하면 쉽겠다. 육상과 수영, 축구와 배구 등 머리에 그려지는 아시안게임은 여름 축제였다. 하지만 겨울 축제 동계 아시안게임도 있다. 하계 아시안게임(17회)보다는 역사가 짧지만 벌써 8회를 맞이하는 대회다.

제8회 동계 아시안게임이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일본 열도의 최북단 삿포로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카자흐스탄) 동계 아시안게임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대회로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등 5개 종목에 총 6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스키는 알파인 스키, 크로스 컨트리, 스키 점프, 프리스타일, 스노보드로 구분되며 스케이팅은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으로 나뉜다. 큰 틀에서는 5개 종목이나 결국 11개 세부 종목이 펼쳐지는 셈이다. 동계 올림픽에는 포함된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루지, 노르딕 복합은 열리지 않는다.

삿포로는 1986년 초대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지이자 1990년 2회 대회까지 열렸던 아시아 동계 스포츠의 메카다. 일본은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 이어 이번까지, 총 4번이나 동계 아시안게임을 열게 됐다. 한국은 지난 1999년 강원에서 4회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동계 아시안게임은 45개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 소속 국가들이 아시아 지역 동계 스포츠 발전을 도모하자는 목적으로 개최하는 종합 국제 스포츠 대회다.

지금까지는 대회 주기가 들쑥날쑥했다. 하지만 OCA가 지난 2009년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27차 총회에서 하계 아시안 게임과 동계 아시안 게임을 각각 하계 및 동계 올림픽이 열리기 1년 전에 개최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따라 삿포로 아시안게임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리기 1년 전인 올해 열리게 됐다. 7회 대회 이후 6년이라는 긴 공백이 생긴 이유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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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은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카자흐스탄) 동계 아시안게임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대회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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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는 참가가 불투명했던 북한을 포함해 32개 국가가 함께한다. 이중에는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2개국이 들어가 있는데, 이들은 개인 종목에 한해 초청국 형태로 참가하는 것이라 메달은 수여되지 않는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Beyond your ambitions'로, 주최 측은 '선수와 시민 개개인이 큰 뜻을 가슴에 품고 대회를 성공으로 이끈다' '겨울의 감동을 공유하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선수 142명, 임원 78명 등 총 221명의 선수단을 구성했으며 금메달 15개-종합 2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4회 강원 대회와 5회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 때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는 금 13개, 은 12개, 동 13개로 종합 3위에 올랐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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