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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이승훈,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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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승훈. 박진업기자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불의의 부상을 당한 이승훈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10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팀추월 경기 도중 다친 이승훈이 오는 19일부터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승훈 선수는 당시 팀추월 경기 도중 넘어지며 자신의 스케이트 날에 오른 다리 정강이 부위가 베어 8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자신이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남자 매스스타트(12일) 출전을 포기했다. 이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 복귀, 부상 경과를 지켜보던 이승훈은 13일 오전 훈련을 진행한 뒤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로 했다. 부상 부위를 진찰한 의사 역시 출전에 큰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전했다. 이승훈의 출전 의지도 굉장히 강했다.

빙상연맹은 “다만 이승훈이 당초 출전할 예정이던 5000m와 1만m 매스스타트 팀추월 등 4개 종목에 모두 나설 지는 대회 직전까지 경과를 좀 더 지켜보며 결정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승훈은 지난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5000m와 1만m 매스스타트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팀추월에선 은메달을 땄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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